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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4일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들.
이날 LG전자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16.43%(6만4500원) 내린 32만8천 원에 정규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428만7729주로 직전 거래일보다 60% 줄었다.
시가총액은 53조4262억 원으로 직전 거래일보다 10조5060억 원 감소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17위로, 기존 14위에서 3계단 내렸다.
LG전자는 지난 달 29일과 이달 1일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차익실현 압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한국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재계 주요 경영인을 만나 피지컬 인공지능(AI)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란 소식에 주목 받았다.
이날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보다 1.84%(162.08포인트) 내린 8639.4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7조 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전날 해외증시 약세 등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며 “장중 미국 이란 간 정세 불안정으로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전자 및 운송·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수급주체를 살펴보면 외국인이 매도우위, 기관과 개인은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45분까지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6조988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까지 19거래일 연속 순매도 흐름을 이어갔다.
기관투자자는 2409억 원어치를, 개인투자자는 6조3486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94% 내렸다. 10개 종목이 상승, 19개 종목이 하락, 1개 종목 보합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정규거래 마감 기준 유진테크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움직였다.
유진테크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29.97%(3만5900원) 오른 15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진테크뿐 아니라 원익IPS(29.93%)와 주성엔지니어링(27.22%) 반도체 전공정 장비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 코멘트에서 “반도체 장비주는 설비투자 확대 기대감을 받고 있다”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년 내 웨이퍼 생산능력을 2배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초과 수요 충족을 위한 설비투자가 더욱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가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은 직전 거래일보다 2.31%(23.70포인트) 오른 1049.73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은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감 등 영향으로 기계·장비 및 전기·전자 업종 중심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수급주체 가운데선 외국인이 302억 원어치를, 개인은 163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206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5.43% 상승했다. 상승 및 하락 종목은 각각 20개와 10개로 집계됐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