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서울 성수동에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삼겹살 회동'을 예고하며 한국 시장을 열광시키고 있다.
그의 행보가 엔비디아의 독점 체제에 금이 가고 있는 현 상황을 방어하려는 철저히 계산된 마케팅 전략이라 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구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들은 엔비디아 종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며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은 대대적인 예산을 편성하면서도 오직 엔비디아의 GPU 물량 확보라는 맹목적인 '플랜 A'에만 사활을 걸고 있다.
최근 한국의 모습은 엔비디아 왕국의 건재함을 글로벌 시장에 증명하기 위한 맞춤형 과시 무대로 활용되고 있을 뿐이다.
젠슨 황 CEO가 만들어낸 화려한 이벤트의 이면에는 천문학적인 인프라 비용 부담, 공급망 예속, 국내 팹리스 산업 고사라는 냉혹한 청구서가 숨겨져 있다.
친근한 웃음을 앞세운 마케팅에 휘둘리지 말고, 국가적 실익에 따라 언제든 대안을 선택할 수 있는 우리만의 '플랜 B' 구축이 시급하다. 채널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