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6·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최고 수준을 보였다.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464만9908명 가운데 1049만8411명이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23.5%로 역대 최고치, 지역별 전남 최고·대구 최저

▲ 31일 사전투표율. 사진은 30일 서울 강북구 강북문화예술회관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대기하는 모습. <연합뉴스>


이에 따른 사전투표율은 23.51%다.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2년 제8회 지방선거(20.62%)를 2.89%포인트 웃돌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날짜별 사전투표율은 첫날인 29일 11.6%, 둘째 날인 30일 11.91%를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8.9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북(35.05%), 광주(27.83%)도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이며 호남권이 사전투표율 흐름을 주도했다.

세종(27.67%), 강원(27.05%), 경남(24.64%)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사전투표율은 23.84%로 전국 평균을 소폭 웃돌았다.

다른 지역을 살펴보면 충북(23.56%), 제주(22.87%), 대전(22.53%), 충남(22.48%), 울산(22.46%), 경북(22.42%), 인천(21.62%), 부산(21.29%), 경기(20.96%) 등으로 집계됐다.

대구는 18.65%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번 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교육감 등을 뽑는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14개 지역에서 함께 치러진다.

정치권은 사전투표율 흐름을 주시한다. 지방선거는 대선과 총선보다 투표율이 낮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지만 접전 지역이 많은 선거에서는 사전투표 참여 규모가 막판 판세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가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만큼 정치권 안팎에서는 6월3일 치러질 지방선거 본투표 투표율에 관심을 보인다.

다만 2022년 제8회 지방선거가 최고 수준의 사전투표율에도 최종 50.9%의 투표율로 마무리된 만큼 사전투표 열기가 본투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본투표는 6월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다르게 유권자가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