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일본 증시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6만5천 선을 넘어섰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에 일본 닛케이지수 장중 사상 최고가, 국제유가도 하락

▲ 25일 일본 증시 대표 지수 닛케이225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합뉴스>


닛케이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6만4천 선을 돌파한 데 이어 6만5천 선까지 넘기며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홍콩과 한국 증시는 공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감에 일본 증시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을 담은 평화 협정에 관한 양해각서(MOU) 내용에 대한 협상이 대부분 완료됐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아시아 증시가 일부 국가 연휴로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수 있다는 보도가 국제유가를 하락시키고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22일(현지시각) 미국 증시 3대 지수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294.04포인트(0.58%) 상승한 5만579.7로 마감하며 장중, 종가 기준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는 0.37% 오른 7473.47에, 나스닥종합지수는 0.19% 상승한 2만6343.97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는 25일(현지시각)에는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하고 26일 거래를 재개한다. 메모리얼 데이는 미국의 현역 군인 및 전몰장병을 기리는 연례 기념일이다. 

국제 유가도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감에 최근 2주 사이 최저치 수준을 기록했다. 

이 날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5% 이상 하락한 배럴당 98.12달러를 기록했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5.2% 하락한 배럴당 91.31달러를 나타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경우 1∼2개월 안에 전 세계 정유시설이 필요로 하는 원유 대부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해싯 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면 유조선들이 즉시 정유시설들에 원유를 채워 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