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사장 겸 YG플러스 이사회 의장이 YG플러스의 핵심 거래처인 하이브와 협력 관계를 이어가며 실적 공백 염려에 한숨을 돌리게 됐다.
YG플러스는 음반과 음원 투자 유통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하이브와 재계약해 중장기 실적 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는 또 다른 신규 매출처 발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YG플러스의 움직임을 종합하면 YG엔터테인먼트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외부 매출 기반을 키우는 전략이 지속 추진되고 있다.
YG플러스는 19일 하이브 및 계열회사와 국내 음반·음원 콘텐츠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4월1일부터 3년이며 하이브 및 계열회사의 음반과 음원 콘텐츠 국내 유통을 담당한다.
YG플러스에게 이번 계약은 최소 2029년까지 하이브 물량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여겨진다.
YG플러스는 2020년까지만 하더라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중심으로 유통 사업을 진행해 왔다. 당시에는 YG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의 활동 여부에 따라 실적이 연동돼 매출 확대 여지가 적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당시 대표이사였던 양민석 의장은 2021년부터는 하이브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방탄소년단(BTS), 세븐틴 등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의 국내 음반·음원 유통을 맡으며 외부 고객 기반을 확대했다.
두 회사의 협력은 하이브가 2021년 1월 YG플러스 지분을 취득하며 본격화됐다. 당시 하이브는 YG플러스를 통해서 음원과 음반을 유통하고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를 팬 플랫폼 위버스에 입점시키는 방식으로 전략적 동맹 관계를 구축했다.
이후 양 의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만 맡게 되면서 하이브와 협력은 대표이사로서 낸 마지막 성과가 됐다.
현재 YG플러스와 하이브의 직접적 협력 관계는 약해진 상태다.
하이브는 2025년 9월 보유하고 있던 YG플러스 지분 7.67%를 전량 매각했다. 다만 하이브 자회사 위버스컴퍼니가 YG플러스 지분 10.23%를 보유하며 2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당시 일각에서는 하이브가 직접 지분을 정리하면서 장기적으로 협력 구조에도 변화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됐다. 하이브가 YG플러스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거래처로 자리 잡은 만큼 유통 관계 변화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실제 하이브 및 계열회사 거래 규모는 YG플러스 실적에서 무시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성장했다.
YG플러스 전체 매출에서 하이브 및 계열회사 관련 매출은 2021년 34억 원에서 2024년 237억 원으로 증가했다. 연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2.86%에서 12.81%까지 확대됐다.
하이브와 재계약 체결 사실이 알려진 19일 YG플러스 주가가 장중 상한가인 5680원까지 치솟았던 것은 두 회사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하이브와 계약 연장이 불발됐다면 이를 대체할 만한 대형 신규 계약을 확보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4대 엔터테인먼트사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는 모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음원 유통을 맡고 있으며 JYP엔터테인먼트는 드림어스컴퍼니와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여전히 YG플러스의 최대 거래처다. 2025년 기준 YG엔터테인먼트 관련 거래 비중은 21.78%에 이른다.
이러한 상황에서 YG플러스는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대신 신규 레이블과의 계약을 확대하며 매출을 다각화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실적에는 2024년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연예 기획사 블래스트(VLAST) 소속인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의 기여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버추얼 아이돌이란 가상으로 만들어진 캐릭터에 실제 사람의 목소리가 입혀져 활동하는 아이돌을 이른다.
YG플러스는 2025년 매출 2360억 원, 영업이익 323억 원을 냈다. 2024년보다 매출이 27.7% 늘었고 흑자로 전환했다.
YG플러스 관계자는 “2~3분기 YG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많이 예정돼 있어 실적 기여가 클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외부 레이블 계약을 다각화해서 장기적으로 매출을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
YG플러스는 음반과 음원 투자 유통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하이브와 재계약해 중장기 실적 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는 또 다른 신규 매출처 발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사장 겸 YG플러스 이사회 의장(사진)이 YG플러스 매출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25일 YG플러스의 움직임을 종합하면 YG엔터테인먼트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외부 매출 기반을 키우는 전략이 지속 추진되고 있다.
YG플러스는 19일 하이브 및 계열회사와 국내 음반·음원 콘텐츠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4월1일부터 3년이며 하이브 및 계열회사의 음반과 음원 콘텐츠 국내 유통을 담당한다.
YG플러스에게 이번 계약은 최소 2029년까지 하이브 물량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여겨진다.
YG플러스는 2020년까지만 하더라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중심으로 유통 사업을 진행해 왔다. 당시에는 YG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의 활동 여부에 따라 실적이 연동돼 매출 확대 여지가 적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당시 대표이사였던 양민석 의장은 2021년부터는 하이브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방탄소년단(BTS), 세븐틴 등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의 국내 음반·음원 유통을 맡으며 외부 고객 기반을 확대했다.
두 회사의 협력은 하이브가 2021년 1월 YG플러스 지분을 취득하며 본격화됐다. 당시 하이브는 YG플러스를 통해서 음원과 음반을 유통하고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를 팬 플랫폼 위버스에 입점시키는 방식으로 전략적 동맹 관계를 구축했다.
이후 양 의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만 맡게 되면서 하이브와 협력은 대표이사로서 낸 마지막 성과가 됐다.
현재 YG플러스와 하이브의 직접적 협력 관계는 약해진 상태다.
하이브는 2025년 9월 보유하고 있던 YG플러스 지분 7.67%를 전량 매각했다. 다만 하이브 자회사 위버스컴퍼니가 YG플러스 지분 10.23%를 보유하며 2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당시 일각에서는 하이브가 직접 지분을 정리하면서 장기적으로 협력 구조에도 변화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됐다. 하이브가 YG플러스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거래처로 자리 잡은 만큼 유통 관계 변화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실제 하이브 및 계열회사 거래 규모는 YG플러스 실적에서 무시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성장했다.
▲ YG플러스는 YG엔터테인먼트 자회사로 음원 및 음반 유통 사업을 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본사. < YG엔터테인먼트 >
YG플러스 전체 매출에서 하이브 및 계열회사 관련 매출은 2021년 34억 원에서 2024년 237억 원으로 증가했다. 연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2.86%에서 12.81%까지 확대됐다.
하이브와 재계약 체결 사실이 알려진 19일 YG플러스 주가가 장중 상한가인 5680원까지 치솟았던 것은 두 회사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하이브와 계약 연장이 불발됐다면 이를 대체할 만한 대형 신규 계약을 확보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4대 엔터테인먼트사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는 모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음원 유통을 맡고 있으며 JYP엔터테인먼트는 드림어스컴퍼니와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여전히 YG플러스의 최대 거래처다. 2025년 기준 YG엔터테인먼트 관련 거래 비중은 21.78%에 이른다.
이러한 상황에서 YG플러스는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대신 신규 레이블과의 계약을 확대하며 매출을 다각화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실적에는 2024년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연예 기획사 블래스트(VLAST) 소속인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의 기여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버추얼 아이돌이란 가상으로 만들어진 캐릭터에 실제 사람의 목소리가 입혀져 활동하는 아이돌을 이른다.
YG플러스는 2025년 매출 2360억 원, 영업이익 323억 원을 냈다. 2024년보다 매출이 27.7% 늘었고 흑자로 전환했다.
YG플러스 관계자는 “2~3분기 YG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많이 예정돼 있어 실적 기여가 클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외부 레이블 계약을 다각화해서 장기적으로 매출을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