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24%.'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상장지수펀드(ETF) 추정 수익률이다.
코스피가 파죽지세로 오르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매수했던 코스피 지수 추종 ETF 가격도 1년 사이 크게 뛰었다.
가격이 급등한 만큼 신규 투자가 부담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코스피 상승 여력이 있는 만큼 코스피 ETF 투자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바라본다.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단순 지수 추종뿐 아니라 커버드콜, 국채혼합, 비중변동 등 다양한 코스피 관련 ETF를 출시하고 있는데 이런 상품도 눈여겨 볼만하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코스피 ETF인 ‘KODEX 200’는 1년도 채 안 되는 사이 3배 넘게 올랐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5월28일 KODEX 200에 2천만 원을 투자했다. KODEX 200 주당 가격은 당시 3만5780원이었으나, 8일 종가 기준 11만5810원까지 뛰었다.
약 1년 만에 223.67% 상승한 것으로, 이 대통령이 2천만 원을 그대로 보유했다면 현재 약 6473만 원이 됐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가 2670.15에서 7498.00까지 180.8% 급등하는 역사적 상승장이 나타나면서 KODEX 200 ETF의 수익률도 크게 오른 것이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은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한다. 코스피 200 지수는 코스피 상장 종목 가운데 시장 대표성, 업종 대표성, 유동성을 고려해 선정된 200개 종목을 포함하고 있어 코스피 지수 전체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두는 경향이 있다.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8천을 넘어 1만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바라보며 코스피 ETF를 향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월 청와대에서 열린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에서 “미국과 대만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4배 넘게 적용받고 있지만, 한국은 1.5배에 불과하다”며 “중복 상장 금지와 일반 주주 보호 등 제도가 뒷받침한다면 ‘코스피 1만’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TF 자금이 증시 상승의 핵심 주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이후 금융투자(증권사)의 코스피 주식 순매수가 급증했다”며 “금융투자 주식 매수 증가의 주된 배경은 퇴직연금 등 자금의 펀드·ETF 투자 증가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뿐 아니라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대부분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내놓고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지수를 추종하는 만큼 상품 별 수익률 차이는 크지 않지만, 운용규모나 수수료율 등 세부사항이 달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운용 규모 기준 상위 3개 상품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 KB자산운용의 RISE 200 등을 보면 각자의 장점이 뚜렷하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은 압도적 유동성이 강점이다. 8일 기준 KODEX 200의 시가총액은 24조9860억 원, 상장주식수는 2억1575만 주다. 유동성이 풍부해 원하는 가격에 대량으로 사고팔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KB자산운용 ‘RISE 200’ ETF의 시가총액은 4조2852억 원으로,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편이다.
다만 RISE 200의 총보수는 연 0.017%로, KODEX 200의 0.15%와 비교해 크게 낮다.
연금계좌 등에서 장기 적립식 투자를 한다면 RISE가 유리하고, 단기 또는 고액 투자라면 KODEX가 유리한 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200’의 시가총액은 10조1244억 원, 연보수는 0.05%이다. TIGER 200은 KODEX 200과 RISE 200 사이에서 실속형 선택지로 평가된다.
단순 지수 추종을 넘어 코스피 관련 다양한 상품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자산운용만 살펴보더라도 코스피 200 지수 관련 상품을 13개나 운용하고 있다. KODEX 200 동일가중·인버스·국채혼합·타깃위클리커버드콜 등이 대표적이다.
동일가중 상품은 200개 종목을 시가총액에 따른 가중치를 두지 않고 모두 똑같은 비중(0.5%씩)으로 담은 상품이다. 대형주 쏠림이 적어 소외됐던 중소형주의 반등 시기에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인버스는 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이 나도록 설계된 상품이고, 국채혼합은 포트폴리오에 안전자산인 국채를 일정 비율로 담은 상품이다.
타깃위클리커버드콜은 주식을 보유하면서 동시에 일주일 단위 옵션을 파는 상품으로 안정적 현금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다.
코스피 200뿐 아니라 코스피 100, 코스피 대형주 지수 등을 추종하는 상품도 있어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 상무는 비즈니스포스트에 “ETF는 개인연금, 퇴직연금, 개인형 퇴직연금(IRP),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각종 계좌에서 활용되며 투자의 대중화를 이끌어냈다”며 “특히 연금계좌에서의 ETF 투자의 효율성이 부각되며, 많은 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코스피 상승의 수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
코스피가 파죽지세로 오르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매수했던 코스피 지수 추종 ETF 가격도 1년 사이 크게 뛰었다.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투자한 'KODEX 200' ETF가 3배 넘게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가격이 급등한 만큼 신규 투자가 부담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코스피 상승 여력이 있는 만큼 코스피 ETF 투자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바라본다.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단순 지수 추종뿐 아니라 커버드콜, 국채혼합, 비중변동 등 다양한 코스피 관련 ETF를 출시하고 있는데 이런 상품도 눈여겨 볼만하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코스피 ETF인 ‘KODEX 200’는 1년도 채 안 되는 사이 3배 넘게 올랐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5월28일 KODEX 200에 2천만 원을 투자했다. KODEX 200 주당 가격은 당시 3만5780원이었으나, 8일 종가 기준 11만5810원까지 뛰었다.
약 1년 만에 223.67% 상승한 것으로, 이 대통령이 2천만 원을 그대로 보유했다면 현재 약 6473만 원이 됐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가 2670.15에서 7498.00까지 180.8% 급등하는 역사적 상승장이 나타나면서 KODEX 200 ETF의 수익률도 크게 오른 것이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은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한다. 코스피 200 지수는 코스피 상장 종목 가운데 시장 대표성, 업종 대표성, 유동성을 고려해 선정된 200개 종목을 포함하고 있어 코스피 지수 전체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두는 경향이 있다.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8천을 넘어 1만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바라보며 코스피 ETF를 향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월 청와대에서 열린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에서 “미국과 대만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4배 넘게 적용받고 있지만, 한국은 1.5배에 불과하다”며 “중복 상장 금지와 일반 주주 보호 등 제도가 뒷받침한다면 ‘코스피 1만’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TF 자금이 증시 상승의 핵심 주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이후 금융투자(증권사)의 코스피 주식 순매수가 급증했다”며 “금융투자 주식 매수 증가의 주된 배경은 퇴직연금 등 자금의 펀드·ETF 투자 증가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뿐 아니라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대부분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내놓고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지수를 추종하는 만큼 상품 별 수익률 차이는 크지 않지만, 운용규모나 수수료율 등 세부사항이 달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운용 규모 기준 상위 3개 상품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 KB자산운용의 RISE 200 등을 보면 각자의 장점이 뚜렷하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은 압도적 유동성이 강점이다. 8일 기준 KODEX 200의 시가총액은 24조9860억 원, 상장주식수는 2억1575만 주다. 유동성이 풍부해 원하는 가격에 대량으로 사고팔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KB자산운용 ‘RISE 200’ ETF의 시가총액은 4조2852억 원으로,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편이다.
다만 RISE 200의 총보수는 연 0.017%로, KODEX 200의 0.15%와 비교해 크게 낮다.
연금계좌 등에서 장기 적립식 투자를 한다면 RISE가 유리하고, 단기 또는 고액 투자라면 KODEX가 유리한 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200’의 시가총액은 10조1244억 원, 연보수는 0.05%이다. TIGER 200은 KODEX 200과 RISE 200 사이에서 실속형 선택지로 평가된다.
▲ ETF 투자시 상품 별 특징을 살펴보는 것이 유리하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단순 지수 추종을 넘어 코스피 관련 다양한 상품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자산운용만 살펴보더라도 코스피 200 지수 관련 상품을 13개나 운용하고 있다. KODEX 200 동일가중·인버스·국채혼합·타깃위클리커버드콜 등이 대표적이다.
동일가중 상품은 200개 종목을 시가총액에 따른 가중치를 두지 않고 모두 똑같은 비중(0.5%씩)으로 담은 상품이다. 대형주 쏠림이 적어 소외됐던 중소형주의 반등 시기에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인버스는 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이 나도록 설계된 상품이고, 국채혼합은 포트폴리오에 안전자산인 국채를 일정 비율로 담은 상품이다.
타깃위클리커버드콜은 주식을 보유하면서 동시에 일주일 단위 옵션을 파는 상품으로 안정적 현금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다.
코스피 200뿐 아니라 코스피 100, 코스피 대형주 지수 등을 추종하는 상품도 있어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 상무는 비즈니스포스트에 “ETF는 개인연금, 퇴직연금, 개인형 퇴직연금(IRP),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각종 계좌에서 활용되며 투자의 대중화를 이끌어냈다”며 “특히 연금계좌에서의 ETF 투자의 효율성이 부각되며, 많은 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코스피 상승의 수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