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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옥션도 서울모터쇼에 참가한다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2-22 19: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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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올해 서울모터쇼에 IT기업 최초로 참가해 자율주행차 기술을 선보인다. 옥션은 서울모터쇼에서 전시공간을 마련해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차량을 전시한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가 22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7 서울모터쇼의 참가회사, 출품차종, 부대행사 등 진행상황을 소개했다. 

  네이버와 옥션도 서울모터쇼에 참가한다  
▲ 네이버랩스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
2017 서울모터쇼는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를 주제로 3월31일부터 4월9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 9개, 수입 18개 등 모두 27개의 완성차 브랜드가 대부분 참가한다.

제네시스와 메르세데스-AMG가 서울모터쇼에 독립 브랜드로 처음 참가하는 점이 눈에 띈다. 다만 폴크스바겐은 지난해 디젤게이트 여파로 올해는 불참하기로 했다. 볼보와 피아트크라이슬러 등도 모터쇼 참여범위를 제한하는 모그룹의 방침에 따라 불참한다.

국내 IT기업 가운데 최초로 네이버가 올해 서울모터쇼에 참여한다. 네이버는 별도법인 네이버랩스를 설립해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번 모터쇼에서 현재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 기술을 소개하며 자율주행차 시연도 선보이기로 했다.

옥션도 올해 서울모터쇼에 참가해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차량 5대를 전시한다. 옥션은 지난해 9월 한국GM의 더 뉴 아베오를 판매하면서 온라인 자동차 판매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서울모터쇼에 전시되는 차량 수는 300여 대 정도다. 현대차와 쌍용차는 각각 1종의 신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현대차는 소형SUV(개발명 OS)를, 쌍용차는 대형SUV(개발명 Y400)를 선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이밖에 아시아 최초로 17종, 국내 최초로 13종의 신차가 올해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2017 서울모터쇼의 특징으로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트렌드 제시 △ 서울모터쇼만의 가족친화형, 체험형, 교육형 정체성 강화 △ 전시 운영의 품격과 관람객 편의성 제고 등을 꼽았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흐름을 알 수 있도록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IT기술 융합 관련 전시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국제컨퍼런스를 열어 스트릭랜드 전 미국도로교통안전국장, 스벤 베이커 전 스탠포드 자동차 연구센터장, 데니스 홍 UCLA 기계공학과 교수 등 6명의 전문가 강연을 진행한다.

  네이버와 옥션도 서울모터쇼에 참가한다  
▲ 서울모터쇼 로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자동차역사코너, 안전체험코너, 자동차 디자인 페스티벌, 어린이 자동차 놀이공간 등이 마련된다.

또 전시운영의 품격과 관람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시장 안에 자동차의 고급성과 예술성을 강조하는 전시공간을 열어 패션형 모델, 도슨트형 가이드 등을 배치하기로 했다.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일상생활의 동반자인 자동차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학생, 청년들의 진로와 직업선택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를 제공해 가족 봄나들이로도 손색이 없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모터쇼이자 국내 최대의 종합산업전시회다. 1995년 제1회 서울모터쇼를 개최했고 올해 11회째를 맞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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