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게임즈의 최대주주가 라인야후(LY)로 바뀌는 가운데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기존 경영기조와 고용 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6일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큰 전략적 방향과 투자자원 확보를 두고 양사(라인야후와 카카오게임즈)가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라인야후에 인수되는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올해 신작 출시 최우선 과제, 기존 사업·고용 유지"

▲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26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향후 경영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게임기자단>


한 대표는 이어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영업권과 안정적 사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양측 주주 모두 합의했다”고 말했다.

적어도 올해 예정된 주요 신작들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킬 때까지는 기존 체제를 흔들지 않는 방향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한 대표는 “신작 출시는 회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최우선 과제”라며 “어제 타운홀 미팅을 통해 직원들에게 고용 승계 명문화를 강조했다.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경영진 변화 등 상세한 내용은 이제 협의를 시작한 단계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사명 변경과 플랫폼 등도) 현재로서는 논의한 바 없다"고 했다. 

전날 카카오게임즈는 LY주식회사(라인야후)가 출자한 투자 목적 법인 'LAAA 인베스트먼트'가 카카오게임즈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공시했다.

LAAA 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가 보유한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동시에 카카오게임즈가 발행하는 신주 및 전환사채 인수에도 참여한다. 오는 5월 거래가 모두 완료되면 LAAA 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게임즈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조혁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별도 기준으로 보유 자금은 5천억 원 수준"이라며 "유상증자를 거쳐 3천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만큼 5월 말에 새로운 경영진이 올 때까지 재무 건전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한상우 대표 사내이사 재선임 △노정연·오명전·정선열 사외이사 재선임 등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임기는 각 1년이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