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정원주, 북미 부동산 사업 확대 위해 뉴욕·뉴저지 방문

▲ 지난 18일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이제이엠이(EJME) 관계자들과 만나 맨해튼 및 인근 지역 개발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제프리 슈스먼 이제이엠이 임대/자산운영 총괄 부사장, 전유훈 한강에셋자산운용 부회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에드워드 민스코프 이제이엠이 회장, 정서윤 양, 조셉 멩 이제이엠이 개발/투자 담당 부사장. <대우건설>

[비즈니스포스트]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북미에서 부동산 개발사업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대우건설은 정 회장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뉴욕과 뉴저지를 방문해 현지 주요 개발사 및 정계인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미국 주요 디벨로퍼인 쿠슈너 컴퍼니(Kushner Companies), 톨 브러더스 시티 리빙(Toll Brothers City Living), 이제이엠이(EJME) 관계자들과 만나 뉴욕, 뉴저지 지역 주거 개발사업을 놓고 공동투자 및 개발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월드 파이낸셜센터(World Financial Center) 등 세계적 개발 실적을 보유한 디벨로퍼인 이제이엠이(EJME)와 맨해튼 및 인근 지역에서의 신규 개발사업과 관련한 협업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정 회장은 에이치마트(H-Mart), 인코코(Incoco) 등 한국계 기업들과도 만나 뉴욕, 뉴저지 지역에서 추진 가능한 복합개발 사업 및 공동 투자 기회를 협의했다.

엘렌 박 뉴저지주 하원 부의장과 고든 존슨 뉴저지주 상원의원 등 현지 정계 인사들과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엘렌 박 하원 부의장과의 면담에서는 엘렌 박 부의장의 지역구인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Palisades Park) 지역에서 대우건설이 추진 중인 주거개발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대우건설은 미국에서 1992년부터 2006년까지 총 20건의 부동산 개발사업을 수행하며 약 5400세대 규모의 주택을 개발하고 약 1억 7천만 달러를 직접 투자한 경험이 있다. 특히 뉴욕 맨해튼에서 트럼프 월드 타워(Trump World Tower) 프로젝트에 투자해 큰 성과를 거뒀다.

2023년 6월에는 뉴욕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2025년에는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오리온 알이 캐피털(Orion RE Capital)과 텍사스주 프로스퍼(Prosper) 개발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 내 부동산 개발 및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정 회장의 이번 방문에는 정 회장의 장녀인 정서윤 씨도 동행했다. 정 씨는 3월 말 대우건설 미국법인 합류를 앞두고 있으며 이번 출장 기간에 주요 글로벌 디벨로퍼 및 파트너들과의 미팅에 참여해 북미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뉴욕을 중심으로 한 미국 동부 지역은 글로벌 자본이 집중되는 핵심 부동산 시장이고 텍사스 등 남부 지역 역시 인구 유입과 기업 이전이 지속되는 성장 시장”이라며 “현지 유력 개발사 및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북미 지역에서 개발사업 플랫폼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