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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오른쪽)이 21일 부산 문현동 캠코 본사에서 열린 ‘2017년 제1차 경영전략회의’에서 CEO경영철학과 2017년 중점사업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취임 뒤 처음으로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해운업 등 기업 구조조정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 사장은 21일 부산 문현동 자산관리공사(캠코) 본사에서 임직원 약 3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제1차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중점사업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문 사장이 경영전략회의를 연 것은 지난해 11월 취임한 뒤 처음이다.
문 사장은 첫 경영전략회의에서 ‘개방적인 사고로 혁신을 추구해 상생의 사회를 구현하자’는 CEO경영철학을 임직원과 공유하고 이를 구체화한 올해 사업추진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경기회복이 늦어지면서 불확실성과 불안감 극복이 우리경제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캠코의 위기극복 경험과 구조조정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부·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경제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구조조정 전문기관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문 사장과 임직원들은 기업구조조정 지원, 국·공유개발 등 캠코의 역할과 관련해 정책적·사회적 요구가 커지는 상황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공적자산관리전문기관으로 국가경제 회복에 기여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캠코선박펀드 5천억 원 조성 및 한국선박해양 출자 등을 통한 해운업계 구조조정 지원 강화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Sale&leaseback) 5천억 원 인수 등 일시적 유동성위기에 놓인 기업 지원 활성화 △정책금융기관 채권정리기능 공사 일원화 추진 △유휴·저활용 국·공유지 활용을 위한 신규개발사업 발굴 등 선제적 구조조정과 공적자산 가치 증대를 위해 사업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문 이사장은 이를 위해 2월1일 ‘해양금융부’와 ‘기업개선부’를 확대 개편하고 전국의 국유지와 공유지의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유재산건축부’를 새롭게 만드는 등 조직체계를 정비하기도 했다.
자산관리공사는 경영전략회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본부별 혁신워크숍을 열고 2017년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실천과제를 세워 정부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