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 H에너지의 '솔라온케어'가 운영·관리하는 발전소가 5천 개소를 넘어섰다. 사진은 솔라온케어 홍보 이미지. < H에너지 >
25일 H에너지는 자사의 태양광 발전소 원격 운영·관리 플랫폼 '솔라온케어'가 지난해 기준 누적 태양광 발전소 5천 개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솔라온케어가 관리하는 발전소는 전국 19개 시·군·구에 분산돼 있다. 지역별로 점유율을 보면 경상북도 25.6%, 수도권 18.1%, 경상남도 18.1%, 충청남도 11.7%, 충청북도 7.8%, 전라남도 7.5% 순이다.
H에너지는 솔라온케어를 통해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은 광역 단위 분산 자원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해 가상발전소(VPP)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분산 자원 운영 역량은 최근 전력 시장의 구조 개편과 맞물려 그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은 생산 중심에서 예측, 제어 역량이 수익을 좌우하는 실시간 입찰 시장으로 전환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실시간 입찰 시장의 전 단계 역할을 할 준중앙급전 발전제도가 올해 3월 호남 지역에서 실시된다.
실시간 입찰 시장에서는 발전량 예측 오차가 발생하거나 입찰량이 미달되면 '임밸런스' 패널티가 부과된다. 변동성이 큰 분산 자원을 하나로 모아 관리할 수 있는 VPP 역량이 발전사업자의 수익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되는 셈이다.
솔라온케어는 그동안 전국에 분산된 태양광 발전소들을 다년간 관리하며 지역별 기상 패턴과 발전소 운전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예측, 관제, 제어에 걸친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처리하고 있다.
여기에 H에너지는 AI모델을 접목해 실시간으로 발전소 운전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별 출력 패턴을 예측하고 있다.
H에너지는 준중앙급전 발전제로를 시작으로 향후 실시간 입찰 시장 등 정책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플랫폼 완성도를 높이며 VPP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방침을 세웠다.
함일한 H에너지 대표는 "재생에너지 시장은 이제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하고 신속하게 제어하느냐가 수익을 결정하는 ‘기술 경쟁’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며 "솔라온케어는 이에 대응해 데이터와 AI 기반 예측·제어 기술을 지속 고도화하며 VPP 인프라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