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L이앤씨 관계자가 부산항 신항 북측 컨테이너부두 2단계 항만 배후단지 공사 현장 수직 터널 내부에서 굴착 작업을 이끌고 있다. < DL이앤씨 >
DL이앤씨는 ‘부산항 신항 북측 컨테이너부두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에서 RBM을 활용해 부산 욕망산을 수직으로 관통하는 터널 굴착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부산항 신항 북측 컨테이너부두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는 욕망산을 제거해 발생한 석재를 부산항 신항과 진해신항 매립에 활용하는 사업으로 2034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부산항 신항이 2006년 개항한 뒤 단일 공사 기준 최대 규모로 이를 위해서는 아파트 43층 높이 산봉우리를 굴착해 120m 수직터널을 만들어야 한다. 수직터널은 석재 이동통로 역할을 하게 된다.
RBM은 수십여 개 칼날이 장착된 헤드를 회전시켜 암반을 뚫는 대형 장비다.
RBM 공법은 땅을 위에서 파서 들어가는 기존 방식과 달리 지하 120m에 지름 0.3m 구멍을 뚫은 뒤 그 안에 RBM을 집어넣고 아래에서 위로 회전시켜 굴착하는 공법이다. 이때 생긴 구멍을 통해 굴착 석재를 지하로 배출할 수 있어 석재를 퍼올리는 후공정을 생략할 수 있다.
RBM 공법은 RBM을 수직상태로 유지하면서 가해지는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압력이 너무 높으면 장비가 고장나고 너무 낮으면 굴착 속도가 떨어지게 된다.
DL이앤씨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RBM 공법과 관련해 최근 5년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DL이앤씨는 RBM 공법 외에도 수직터널 시공 관련 신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영동양수발전소와 GTX-A 등 다수 수직터널 공사로 쌓은 기술노하우를 토대로 시공 기계화와 기술 첨단화를 이끌고 있다”며 “RBM 공법으로 양수발전 분야에서도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