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당국이 주요 보험사 경영진을 소집해 달러보험 판매 현황을 점검했다. 

18일 금융권 취재를 종합하면 금융감독원은 달러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주요 보험사 고위 임원을 소집했다. 
 
금감원 보험사 소집해 달러보험 판매현황 점검, 과도한 마케팅 자제 당부

▲ 금융감독원이 금융사 경영진을 소집해 달러보험 판매 현황을 점검했다.


달러보험 상품 판매가 급증하자 과도한 마케팅 및 이벤트를 자제해달라고 주문하기 위한 자리다.

보험료와 보험금을 달러로 주고받는 달러 보험 판매는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다. 

외화 보험을 판매하는 4개 생명보험사(AIA, 메트라이프, 신한라이프, KB라이프)의 달러보험 신계약건수는 2024년 말 4만598건에서 지난해 말 11만7398건으로 3배 가까이로 늘었다.

신계약 초회보험료도 같은 기간 1조5495억 원에서 2조3707억 원으로 50% 가량 증가했다. 

금감원은 고환율이 이어지자 환차익을 기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소비자경보를 내렸다.

이후 판매사 경영진들을 소집해 판매 과정에서 환 변동성 위험이 충분히 고지됐는지, 고객 적합성·적정성 원칙이 지켜졌는지 등을 살핀다.

금감원은 19일 시중은행 수석 부행장들을 소집해 달러 예금 상품과 관련해서도 '마케팅 자제 방침'을 전달하기로 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