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업들이 헤드헌팅을 통한 인재확보를 일반화하면서 기업이 헤드헌터를 활용하는 방식도 변하고 있다.

최근에는 채용과정 전반을 하나의 흐름으로 관리하면서 헤드헌터와 협업방식을 효율화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인터뷰] 비즈니스피플 수석 고아라 "헤드헌터 3천 명으로부터 추천 받아 2주 만에 채용 완료"

▲ 고아라 비즈니스피플 수석이 비즈니스포스트와 나눈 인터뷰에서 온라인 헤드헌팅 서비스에 대해 말하고 있다. <커리어케어>


이 같은 변화의 하나로 등장한 서비스가 비즈니스피플의 '비파인더(B-FINDER)'다.

핵심인재 전문 플랫폼인 비즈니스피플은 인재를 찾으려는 기업과 3천 명의 헤드헌터를 직접 연결하는 온라인 헤드헌팅 서비스 비파인더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이 비파인더에 온라인으로 헤드헌터들에게 필요한 인재 추천을 의뢰하면 헤드헌터들이 이 의뢰를 보고 인재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기업은 모든 헤드헌터에게 인재를 추천받을 수도 있고 특정 헤드헌터에게만 의뢰할 수도 있다. 프로젝트 의뢰로부터 후보자 입사까지 인재채용 전 과정은 비즈니스피플이 시스템을 통해 관장한다.

이 같은 온라인 헤드헌팅 서비스는 기업 입장에서는 많은 헤드헌터들로부터 다양한 인재를 추천받을 수 있고 헤드헌터는 자신의 전문 분야 프로젝트에 선택적으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과 헤드헌터 모두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기업과 헤드헌팅회사가 직접 계약을 맺고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헤드헌팅 서비스에 비해 수수료가 훨씬 싸서 기업들의 활용 빈도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는 2일 비파인더의 기획과 운영을 맡고 있는 비즈니스피플의 고아라 수석을 만나 온라인 헤드헌팅 서비스에 대한 기업과 헤드헌터들의 반응을 들어봤다.

- 비파인더는 어떻게 시작됐나.

"비즈니스피플은 핵심인재 채용 플랫폼으로 처음부터 헤드헌터가 제안하는 임원급과 경력직 포지션을 중심으로 운영해 왔다. 비파인더는 비즈니스피플의 이런 특성을 헤드헌팅으로 확장한 것이다. 기업과 헤드헌터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면 커뮤니케이션과 관리 부담을 줄이면서도 적합한 인재를 더 빠르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 다른 헤드헌팅 플랫폼과 다른 점은. 

"기존 온라인 헤드헌팅 플랫폼이 서치펌의 브랜드 중심이었다면 비파인더는 헤드헌터 개인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오프라인은 물론이고 다른 온라인 헤드헌팅 서비스는 모두 헤드헌팅 회사와 계약을 맺고 진행한다. 그러나 비파인더는 헤드헌팅 회사와 관련 없이 헤드헌터 개인들이 독자적인 판단에 따라 프로젝트 참여를 결정한다. 따라서 기업이 마케팅 전문 인재를 찾을 경우 비파인더에 있는 수많은 마케팅 전문 헤드헌터들로부터 인재를 추천받을 수 있다. 헤드헌팅 회사와 계약하면 특정 헤드헌터 한두 명이 후보자를 추천하지만 비파인더는 수십 명의 전문 헤드헌터가 추천에 나선다."

- 기업 입장에서는 참 좋은 서비스다. 그런데 헤드헌터들이 많이 참여하더라도 헤드헌터의 업무역량이 다 다를 것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경험이 부족한 헤드헌터들이 많을 수도 있지 않나.

"물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든 헤드헌터가 다 프로페셔널 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비파인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헤드헌터는 모두 헤드헌팅 회사에 소속돼 있다. 즉 아무나 인재를 추천할 수 없다는 얘기다. 기본적으로 비즈니스피플에 헤드헌터 회원으로 가입해 비파인더 프로젝트에 참여하려면 헤드헌팅 회사에 소속돼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

- 기업이 인재를 추천하는 헤드헌터를 제한할 수 있나.

"물론이다. 특정한 한 명에게 맡길 수도 있고 여러 명에게 추천을 의뢰할 수도 있다."

- 기업들이 비파인더 서비스를 선호하는 핵심이유는.

"앞서 말한 대로 다수의 헤드헌터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기업은 한 번의 의뢰로 다수의 전문 헤드헌터에게 포지션 진행을 요청할 수 있다.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수십 명의 헤드헌터로부터 추천을 받기 때문에 빠르게 적임자를 채용할 수 있다."

- 헤드헌터들은 왜 비파인더 프로젝트에 참여하나.

"개인사업자나 소규모 서치펌에 속한 헤드헌터들은 기업으로부터 인재 추천 프로젝트를 수주하기가 쉽지 않다. 아무리 전문성이 뛰어나도 브랜드가 약해서 기업들로부터 외면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들 입장에서 비파인더 프로젝트는 영업 부담 없이 인재발굴 능력만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자신이 전문성을 갖고 있고 진행 경험이 있는 포지션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 인재 추천 의뢰와 진행방식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달라.

"기업이 헤드헌터로부터 추천받고 싶은 포지션을 등록하면 해당 포지션은 비파인더 서비스에 참여하려는 헤드헌터에게 전달된다. 헤드헌터는 포지션을 검토한 뒤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헤드헌터가 진행의사를 밝히면 플랫폼 내 전용 메신저를 통해 의뢰를 수락한 헤드헌터에게만 추가정보가 제공된다."

- 기업의 만족도는 어떤가.

"비파인더 서비스를 활용했거나 참여해 본 기업과 헤드헌터 모두 만족하고 있다. 여러 헤드헌팅회사를 활용해 봤지만 제때 적임자를 찾지 못했었는데 비파인더에서는 다양한 후보자를 추천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는 기업들이 많다. 서비스 수수료가 싼 것도 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 인재추천 의뢰부터 최종 채용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

"평균 2주 정도 소요된다. 오프라인이나 다른 온라인 헤드헌팅에 비해 진행이 빠른 것은 서류합격률이 높기 때문이다. 전문성을 갖고 있는 다수의 헤드헌터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다 보니 진행이 초고속이다. 비파인더 서비스를 경험한 기업의 재의뢰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