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025년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5%(6.39포인트) 내린 4214.17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마지막 코스피 4210선 약보합 마감, 원/달러 환율은 9.2원 오른 1439원

▲ 2025년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하락마감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지수는 0.74%(31.47포인트) 낮아진 4189.09에 장을 출발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장중 한 때는 지수가 4226.36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약보합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4729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368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홀로 818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해외증시가 기술주 중심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도 하락 출발했다”며 “그 뒤 장중 전기전자업종 중심 보합권 등락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정규거래 종가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자(0.33%) SK하이닉스(1.72%)는 메모리반도체 호황 기대감에 올해 거래를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현대차(1.02%) SK스퀘어(6.36%) 등 주가도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03%) 삼성바이오로직스(0.64%) 삼성전자우(-0.67%) HD현대중공업(-2.6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4%) 두산에너빌리티(-1.57%) 등 6개 종목은 주가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6%(7.12포인트) 하락한 925.47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3123억 원어치, 191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투자자는 홀로 534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21%) 에코프로비엠(-6.21%) 에코프로(-6.30%) 레인보우로보틱스(-1.05%) 리가켐바이오(-0.52%) 등 5개 종목 주가가 떨어졌다.

반면 에이비엘바이오(0.30%) HLB(3.57%) 코오롱티슈진(1.40%) 펩트론(0.40%) 등 주가는 상승했다. 삼천당제약 주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은 31일 휴장한다. 2026년 국내 증시 정규시장 첫 개장일은 1월2일 오전 10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30분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2원 오른 143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