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황교안, 국회에서 대선 불출마 질문에 여전히 '동문서답'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7-02-10 17:17: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황교안, 국회에서 대선 불출마 질문에 여전히 '동문서답'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7차 본회의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황 권한대행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대선에 출마할 것인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묻자 “현재 주어진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을뿐 다른 생각은 없다”고 대답했다.

송 의원이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말은 왜 안하나”라며 거듭 대선출마 의사를 묻자 황 권한대행은 “다른 공직자들과 함께 국정안정화에 전념하고 있다”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국정에 충실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하면서도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도 내비치지 않아 출마할 여지를 남겨둔 셈이다.

황 권한대행은 대선에 출마할지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대선주자 지지율 설문조사에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한국갤럽이 10일 발표한 2월 둘째주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은 11%를 나타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29%)와 안희정 충남지사(19%)에 이어 3위에 올랐다. 2월 첫째주 결과와 비교해 지지율이 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7~9일 전국의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3.5%포인트(95% 신뢰수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 권한대행은 박영수 특검의 수시기간 연장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윤상직 새누리당 의원이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을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묻자 황 권한대행은 ”특검 수사기간이 아직 20일 가까이 남았다“며 ”아직 연장을 검토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대답했다.

청와대가 2월3일 특검의 압수수색을 거부한 점을 놓고 송 의원이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을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라고 묻자 황 권한대행은 “(수사가) 법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며 “제가 거부한 것이 아니고 청와대 경호실과 비서실에서 보안규정에 따라 압수수색에 응하기 어렵다고 답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효상 새누리당 의원이 공석인 헌법재판소장을 임명할 의사가 있는지 질문하자 황 권한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소장을) 임명할 수 있는지 논란이 있다”며 “필요하다면 국회와 충분하게 소통하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최신기사

국민의힘 한지아도 탄핵 찬성 의사,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1표'만 남아
민주당 전현희 "윤석열 대국민 담화는 대국민 거짓말이자 선전포고"
[12일 오!정말] 정성호 "국정안정을 위해서 한덕수 탄핵은 바람직하지 않아"
온코크로스 'IPO 몸값' 낮춰 흥행몰이는 성공, 김이랑 AI 신약 플랫폼에 집중
민주당 "탄핵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권성동, 협상 상대로 인정 못해"
삼성전자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 한종희·전영현 주관
'코인열풍' 타고 또 다시 블록체인 게임 도전하는 장현국, 위믹스 조작 불신이 최대 걸림돌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특수가스 9200억에 인수 결정 "대금, 매출채권 활용"
법무부 장관 박성재·경찰청장 조지호, 국회 본회의서 탄핵소추안 가결
불붙은 탄핵여론에 기름 부은 윤석열, 한동훈 '선긋기' 야권 '정신상태 의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