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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근 "미래 가정은 삼성이 구현"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4-09-05 13: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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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부근 "미래 가정은 삼성이 구현"  
▲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사업부문 사장이 5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국제가전박람회(IFA) 2014에서 '인간을 배려하는 미래 가정'을 주제로 기조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삼성전자는 기술기업이 아닌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회사로 기억되길 희망한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사업 사장의 말이다.

윤 사장은 미래 기술혁신의 중심으로 가정을 지목했고 맞춤형 가정을 위해 스마트홈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전자라는 이미지도 스마트홈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윤 사장의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 사장은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4에서 '인간을 배려하는 미래 가정’이라는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 기술혁신의 중심은 가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래 가정은 의미있는 정보를 보여주고 당신을 이해하며 스스로 최적의 제안을 제시하고 실행하는 맞춤형 가정이 되어야 한다”며 이런 미래가정을 만들기 위해 스마트홈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 가전기기와 센서로 취합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고 가족 한 사람마다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인간 배려의 극대화라고 풀이했다.

윤 사장은 삼성전자가 미래가정을 구현할 충분한 역량을 보유했다고 자신했다.

그는 “미래가정은 경제적 효과와 함께 인간의 삶을 바꿔 사회 전체에 큰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이를 주도하는 삼성전자는 기술기업이 아닌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회사로 기억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IFA 2014에 차린 비즈니스라운지에서도 스마트홈가전을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비즈니스라운지는 전체 면적 8730㎡인 3층 건물 ‘시티큐브 베를린’을 통째로 사용한다.

삼성전자는 비즈니스라운지 중앙에 '미래가정을 현실로‘라는 주제로 만들어진 스마트홈 부스를 배치했다. 관람객은 실제 가정과 비슷하게 거실과 주방 등으로 꾸며진 부스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곳을 통해 상황인식 기능과 음성인식 기기제어 등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5일 프리미엄 주방가전 ‘셰프컬렉션’을 체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라운지’도 공개했다.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실제 주방처럼 꾸민 라운지에서 삼성전자가 내놓은 ‘유러피언 셰프컬렉션’ 제품을 직접 보고 사용한다. 세계적 요리사들이 모인 ‘클럽드셰프’ 프로젝트 구성원들이 이 제품을 사용해 만든 요리를 방문객에게 직접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도 공기청정기와 전자레인지 등 총 140여 개의 생활가전기기를 IFA 2014에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생활가전 시장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홈과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앞세워 안정적으로 수익을 늘리는 데 주력하려고 한다.

  윤부근 "미래 가정은 삼성이 구현"  
▲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사업부문 사장(가운데)이 4일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랍회(IFA) 2014에서 '클럽드셰프' 요리사 4명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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