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관련해 한미 간 별도의 협정이 필요하다는 데 미국 측과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위 안보실장은 24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농축 재처리와 핵잠수함 분야별로 중점적으로 논의가 필요한 사안에 미국 측과 의견을 교환했다"며 "핵잠수함(원자력 추진 잠수함) 협력과 관련해 양측 간 별도의 협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 안보실장은 "(사용 후 핵연료)농축·재처리는 대통령이 여러 차례 비확산 의지를 강조했음을 설명했다"면서 "우리의 역량이 한미 양국의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전략적 협력이라는 것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위 안보실장은 핵추진 잠수함에 탑재되는 핵연료가 저농축이라고 강조하며 핵 확산 우려를 표하는 중국 등 주변국 오해 불식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위 안보실장은 "저농축 연료를 탑재하는 것으로 구상해 고농축 연료를 도입할 계획은 없다"며 "저농축이라는 건 20% 이하 농축을 가지는 연료"라고 설명했다.
위 안보실장은 이어 "양측은 대통령실이 중심이 돼 정상 간 합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데 분명한 공감대를 확인했다"며 "특히 내년 초 가능한 이른 시기에 미측에서 실무 대표단이 방한해 팩트시트상 안보 분야 사안을 사안별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원자력 추진 잠수함 문제와 우라늄 농축·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사안은 향후 별도의 협의 채널을 통해 구체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위 안보실장은 북한 문제를 두고 "북한과 대화 단절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미, 남북 대화 진전 방안을 논의했다"며 "내년 상반기 외교 계기를 염두에 두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한미 간의 대북 제재 공조 방안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외교 계기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어떤 계기도 배제하지 않고 활용해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조성근 기자
위 안보실장은 24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농축 재처리와 핵잠수함 분야별로 중점적으로 논의가 필요한 사안에 미국 측과 의견을 교환했다"며 "핵잠수함(원자력 추진 잠수함) 협력과 관련해 양측 간 별도의 협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미국·캐나다·일본 방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 안보실장은 "(사용 후 핵연료)농축·재처리는 대통령이 여러 차례 비확산 의지를 강조했음을 설명했다"면서 "우리의 역량이 한미 양국의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전략적 협력이라는 것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위 안보실장은 핵추진 잠수함에 탑재되는 핵연료가 저농축이라고 강조하며 핵 확산 우려를 표하는 중국 등 주변국 오해 불식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위 안보실장은 "저농축 연료를 탑재하는 것으로 구상해 고농축 연료를 도입할 계획은 없다"며 "저농축이라는 건 20% 이하 농축을 가지는 연료"라고 설명했다.
위 안보실장은 이어 "양측은 대통령실이 중심이 돼 정상 간 합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데 분명한 공감대를 확인했다"며 "특히 내년 초 가능한 이른 시기에 미측에서 실무 대표단이 방한해 팩트시트상 안보 분야 사안을 사안별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원자력 추진 잠수함 문제와 우라늄 농축·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사안은 향후 별도의 협의 채널을 통해 구체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위 안보실장은 북한 문제를 두고 "북한과 대화 단절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미, 남북 대화 진전 방안을 논의했다"며 "내년 상반기 외교 계기를 염두에 두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한미 간의 대북 제재 공조 방안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외교 계기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어떤 계기도 배제하지 않고 활용해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