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사업장을 방문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 'NRD-K'을 포함한 주요 메모리 사업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방문, 반도체 현장서 임직원 격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삼성전자>


이번 방문은 2025년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성과를 낸 반도체 사업 현장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2026년 사업을 위해 현장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지난 3분기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을 확대하며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이에 더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심화되며 제품 가격이 상승하는 호재를 맞았다.

또 삼성전자의 HBM4는 내년 출시될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루빈'에 탑재되며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91조2천억 원, 영업이익 19조 원의 깜짝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20.3%, 영업이익은 192.3%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DS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5배 증가한 15조1천억 원, D램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보다 21%포인트 개선된 5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