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정부 업무보고 생중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2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정부 업무보고 생중계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긍정적이다' 76.6%(매우 긍정적이다 48.2% 긍정적인 편이다 28.4%), '부정적이다' 21.2%(부정적인 편이다 8.9% 매우 부정적이다 12.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2%였다.
 
[여론조사꽃] 정부 업무보고 생중계 '긍정' 76.6% '부정' 21.2%, 모든 지역·연령 큰 격차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외교부(재외동포청)·통일부 업무보고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질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긍정'이 '부정'보다 크게 우세했다. '긍정'은 광주·전라(90.8%)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반대'는 대구·경북(32.7%)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연령별로 봐도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이 '부정'을 압도적으로 앞섰다. '긍정'은 40대(90.2%)와 50대(84.5%)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반면 '부정'은 60대(34.8%)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긍정' 79.8%, '부정' 19.5%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96.4%가 정부 업무보고 생중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보수층(긍정 47.9% 부정 48.7%)에서 두 의견은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25명, 중도 441명, 진보 267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42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71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19일과 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