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1주 전 수준으로 유지, 선호단지 상승거래 속 관망세

▲ 매매가격지수 및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1주 전 수준으로 유지됐다.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거래가 발생한 가운데 관망세가 이어졌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12월 셋째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주 전보다 0.18% 올랐다. 1주 전(0.18%)과 같은 수준의 상승률이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시장 참여자의 거래 관망 분위기 속에서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 및 대단지·신축 등 선호단지 위주로 국지적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서울 전체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바라봤다.

서울을 한강 이남과 이북으로 나눠보면 강북 14개구는 0.13% 올랐다. 1주 전(0.13%)과 상승률이 같았다. 

용산구(0.31%)는 이촌·한남동 위주로, 성동구(0.31%)는 하왕십리·행당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광진구(0.24%)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중구(0.23%)는 신당·황학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18%)는 공덕·도화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 매매가격지수는 0.22% 높아졌다. 1주 전(0.23%)보다 상승률이 0.01%포인트 하락했다.

동작구(0.33%)는 사당·상도동 위주로, 영등포구(0.28%)는 신길·당산동 역세권 위주로, 송파구(0.28%)는 가락·문정동 소형 규모 위주로, 서초구(0.24%)는 반포·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23%)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12월 셋째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11% 올랐다. 

인천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03% 올라 12월 둘째주(0.04%)보다 상승률이 줄었다.

연수구(0.06%)는 옥련동 및 송도동 학군지 위주로, 미추홀구(0.05%)는 용현·숭의동 주요 단지 위주로, 부평구(0.04%)는 부개·일신동 선호단지 위주로, 남동구(0.03%)는 만수·논현동 위주로, 계양구(0.03%)는 작전·효성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0.10% 올라 1주 전 상승률(0.09%)보다 오름세가 커졌다.

부천 오정구(-0.24%)는 원종·여월동 위주로, 파주시(-0.14%)는 금촌동 및 문산읍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다만 성남 분당구(0.43%)는 서현·분당동 선호단지 위주로, 용인 수지구(0.43%)는 풍덕천·성복동 역세권 위주로, 과천시(0.38%)는 원문·부림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12월 셋째주 전국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07% 올랐다. 둘째주(0.06%) 대비 상승률이 높아졌다.

시도별로는 울산(0.20%)과 경기(0.10%), 전남(0.10%), 전북(0.06%), 충북(0.04%) 등은 상승했다. 경북(0.00%)은 보합세를 보였고 제주(-0.03%)와 대구(-0.03%), 대전(-0.02%), 광주(-0.02%), 충남(-0.01%)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시군구 178곳 가운데 1주 전 대비 상승지역은 111곳으로 2곳, 보합 지역은 8곳으로 5곳 늘었다. 하락 지역은 59곳으로 6곳 줄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