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5년 11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306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10월 말보다 18억4천만 달러 늘었다.
 
11월 외환보유액 4306억 달러로 18억 달러 늘어, 6개월 연속 증가세

▲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6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306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은 2025년 들어 2개월 연속 감소하다 3월 반등했다. 4월부터 다시 두 달 연속 감소한 뒤 6월부터 6개월째 늘고 있다.

한국은행은 “운용수익 증가,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증가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유가증권은 3793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10월보다 13억9천만 달러 증가했다.

예치금과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은 264억3천만 달러, 157억4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9월보다 각각 4억9천만 달러, 2천만 달러 늘었다. 

반면 국제통화기금 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ᐧ융자 등으로 보유하게 된 청구권)은 43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9월말 보다 6천만 달러 감소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9월 말 기준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3433억 달러(47억 달러 증가)를 보유해 가장 많았다.

일본 1조3474억 달러(61억 달러 증가), 스위스 1조513억 달러(31억 달러 감소), 러시아 7258억 달러(125억 달러 증가), 인도 6897억 달러(104억 달러 감소), 대만 6002억 달러(27억 달러 감소), 독일 5340억 달러(225억 달러 증가), 사우디아라비아 4424억 달러(80억 달러 감소), 한국, 홍콩 4261억 달러(70억 달러 증가) 등이 뒤를 이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