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에 들어설 대한항공의 신규 정비시설 조감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4일 인천 중구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대한항공과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신규 항공기 정비시설 투자유치에 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배준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황효진 인천광역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권혁진 서울지방항공청장, 김정헌 인천광역시 중구청장 등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협약에 따라 2029년 4분기 중 운영 개시를 목표로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내 약 7만㎡(제곱미터) 부지에 항공기 정비를 위한 격납고를 구축한다.
격납고는 광동체(WB) 항공기 2대 및 협동체(NB) 항공기 1대를 동시정비 할 수 있는 2.5베이(Bay) 규모로 지어진다.
신규 격납고 시설의 본격운영 이후 공사는 대한항공과 협력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시설 견학, 체험 등 항공 MRO(유지보수·수리·분해조립) 산업을 향한 관심과 이해도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인천공항의 항공기 MRO 단지인 첨단복합항공단지가 한층 활성화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MRO 기업의 투자유치 기반도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인 인천공항의 항공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MRO 기업의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10년 내 ‘글로벌 톱 5 MRO 단지’로 도약을 추진하고 항공기 정비수요의 국내전환을 통해 국내 항공산업 발전 및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