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인공지능(AI)산업 거품론 경계감에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장중 약세, 엔비디아 실적 발표 경계감 반영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19일 장중 나란히 하락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40분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은 한국거래소 기준 전날보다 1.33%(1300원) 내린 9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0.72%(700원) 내린 9만7100원에 장을 시작해 하락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 주식은 1.40%(9천 원) 내린 56만1천 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1.23%(7천 원) 하락한 56만3천 원에 장을 시작한 뒤 낙폭이 더욱 커졌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44%(17.51포인트) 하락한 3936.11을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기술주 주가가 하락한 점이 매도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AI 거품론 속 1.21% 하락한 2만2432.85에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2.81%) 애플(-0.01%) 마이크로소프트(-2.70%) 아마존닷컴(-4.43%) 등 주요 기술주 주가가 대부분 내렸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는 현지시각으로 19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호실적 기대감과 함께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