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포스코로부터 마산 대우백화점과 베트남 다이아몬드 플라자를 넘겨받았다.

  롯데쇼핑, 포스코의 베트남 20층 건물 인수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쇼핑은 지난 2일 포스코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과 영업양수도 계약을 맺고 마산 대우백화점을, 포스코건설과 지분매매계약을 체결해 베트남 다이아몬드 플라자를 각각 넘겨받아 운영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마산 대우백화점은 1997년 11월 개점했다. 지하 5층~지상 8층에 연면적 8만5300㎡ 규모다. 롯데쇼핑은 영업양수도 계약으로 이 백화점의 영업권 및 인력을 승계한다.

건물 등 부동산은 투자운용사가 인수하고 롯데쇼핑은 20년 동안 장기임차하는 방식이다. 롯데쇼핑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재무적 위험을 줄여최소화해 점포를 열고 자산운용사는 안정적 수익원을 얻게 되는 계약방식을 활용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안으로 기업결합신고 승인을 받고 내년 초 영업에 들어갈 계획을 잡아놓고 있다.

롯데쇼핑은 또 포스코건설이 보유하던 베트남 호치민의 20층짜리 주상복합건물 '다이아몬드 플라자'에 대한 지분도 매입했다.

  롯데쇼핑, 포스코의 베트남 20층 건물 인수  
▲ 베트남 다이아몬드 플라자
다이아몬드 플라자는 2000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호치민지역 최초의 백화점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에 연면적 5만7천㎡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이다.

다이아몬드 플라자는 지난 2일 '롯데센터 하노이'에 들어선 베트남 1호점인 하노이점에 이어 두 번째로 베트남의 롯데그룹 유통거점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올해 안에 다이아몬드 플라자 영업에 대한 인허가 취득을 끝내고 내년 상반기 중 영업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