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갤럽이 14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추이. <한국갤럽>
한국갤럽이 14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긍정평가) 59%, '잘못하고 있다'(부정평가) 32%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9%였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11월7일 발표)보다 4%포인트 내려간 반면 부정평가는 3%포인트 올라갔다. 긍정평가는 4주 만에 첫 하락세를 보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직전조사 당시 격차(34%포인트)에 비해 7%포인트 좁혀졌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절반 넘게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긍정평가는 광주·전라(86%)에서 가장 높게 집계됐다. 대구·경북(긍정평가 45% 부정평가 48%)에서는 두 의견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과반으로 긍정평가가 앞섰다. 긍정평가는 특히 40대(74%)와 50대(75%)에서 높게 집계됐다. 반면 70대 이상(긍정평가 42% 부정평가 43%)에서 두 의견은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긍정평가 63%, 부정평가 28%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84%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보수층의 58%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60명, 중도 356명, 진보 254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6명 더 많았다. '모름·응답 거절'은 133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