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꽃이 10일 발표한 윤석열 정부 국유재산 매각에 대한 의견을 물은 여론조사 결과. <여론조사꽃>
여론조사꽃이 1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윤석열 정부가 국유재산을 헐값에 매각했다는 의혹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국유재산을 헐값에 매각했을 것이다' 58.2%, '국유재산을 정상가에 매각했을 것이다' 24.2%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7.6%였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헐값' 쪽이 '정상가' 쪽보다 우세했다. 광주·전라(79.7%)에서 '헐값' 비율은 가장 높았다. 한편 '헐값' 비율은 대구·경북(43.0%)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헐값'이 '정상가' 비율을 앞질렀다. '헐값'은 40대(79.3%)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20대(헐값 36.8%, 정상가 36.6%)와 70세 이상(헐값 34.2% 정상가 34.4%)에서 두 의견은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헐값' 59.0%, '정상가' 22.7%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84.9%는 '헐값'이라고 응답한 반면 보수층의 49.1%는 '정상가'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57명, 중도 418명, 진보 270명으로 진보층이 보수층보다 13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62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7일과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