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40% 국힘 26%, 직전 조사 격차와 비슷

▲ 한국갤럽이 7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추이 그래프. <한국갤럽>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가 직전조사와 비슷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7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40%, 국민의힘 26%로 집계됐다. 그 외에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각각 4%, 진보당 1%, 기본소득당 0.1%순이었다. '이 외 정당'은 1%, '무당층'은 24%였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31일 발표) 대비 1% 감소한 반면 국민의힘은 그대로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는 14%p이다. 직전 조사 당시 지지도 격차는 15%p였으나 1p% 좁혀진 셈이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다른 지역의 의견이 나뉘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35%)에서 민주당보다 우세했다. 반면 광주·전라(66%), 대전·세종·충청(49%), 인천·경기(40%)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질렀다.

서울(민주당31%, 국민의힘 26%)과 부산·울산·경남(민주당 39%, 국민의힘 34%)에서는 두 정당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30·40·50와 나머지 연령층의 의견이 갈렸다. 30대(39%), 40대(57%), 50대(53%)에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한편 국민의힘은 20대(29%)와 60대(38%)에서 민주당보다 지지세가 강했다. 70대이상(민주당 37%, 국민의힘 36%)에서 두 정당지지도는 오차범위안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 43%, 국민의힘 16%로 집계됐다. 그 외에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5%와 4%였다. 진보층의 67%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59%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88명, 중도 313명, 진보 280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8명 더 많았다. '모름·응답 거절'은 121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