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0%대 중반을 유지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30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평가 56%, 부정평가 35%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전국지표조사] 이재명 지지율 56%, 서울 긍정평가 54%로 2%p 상승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30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6%로 집계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의 차이는 21%포인트다. 긍·부정평가 모두 2주 전 조사와 같았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은 부정평가가 47%로 긍정평가(39%)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다만 대구·경북의 부정평가는 직전조사와 비교해 6%포인트 떨어졌다.

10·15 부동산 대책의 규제 영향이 큰 서울에서 긍정평가가 54%로 직전조사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다른 지역별 긍정평가는 광주·전라 81%, 인천·경기 57%, 대전·세종·충청 56%, 부산·울산·경남 51%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18~29세와 60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더 많았다. 18~29세(긍정 31%, 부정 41%)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두 자릿수 이상 더 높았다. 

60대(긍정 48%, 부정 46%)와 70세 이상(긍정 46%, 부정 43%)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연령별 긍정평가는 40대 75%, 50대 72%, 30대 55% 등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긍정평가가 58%로 부정평가(33%)를 크게 앞섰다. 보수층은 부정평가가 65%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88%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95명, 중도 317명, 진보 279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16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11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