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 E&S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계자들과 액화천연가스(LNG)산업의 미래를 논의한다.

SK이노베이션은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오는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 서밋(CEO Summit) ‘아시아 퍼시픽 LNG 커넥트’ 세션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APEC CEO 서밋은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와 학계 인사, 정부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가해 글로벌 경제 현안과 미래를 논의하는 아태지역 최대 규모 연례 비즈니스 포럼으로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해 SK그룹 차원의 글로벌 에너지 협력 의지를 직접 전달한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은 “LNG는 아태지역 경제 성장과 인공지능(AI) 혁신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 대응, 재생에너지 간헐성 보완, 석탄발전 대체 등에서 핵심 에너지원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행사로 국가 사이 협력 모델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첫 세션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LNG의 역할과 지속가능성 강화’를 주제로 열린다. 

SK그룹은 LNG의 핵심 에너지원 부상을 다루고 단순한 가교(브릿지) 연료를 넘어 미래 에너지원의 핵심으로 역할이 재정의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션 피트 산토스 부사장(EVP)도 참석해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허브 구축 사례를 소개한다. 산토스는 SK이노베이션 및 일본 제라와 호주 바로사 가스전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두 번째 세션은 ‘US LNG 전망’을 주제로 열린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가 미국 LNG의 가격경쟁력과 계약 유연성을 토대로 안정적 LNG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경험을 소개한다.

이밖에 ‘아시아 퍼시픽 LNG 커넥트 나이트’ 전야제 행사가 오는 30일 부산 아난티 연회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미국 셰일가스 산업의 개척자’로 여겨지는 해롤드 햄 콘티넨탈리소스 명예회장을 비롯한 각국 LNG 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아태지역의 에너지 안보 및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해법을 논의한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