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사내 AI 경진대회 개최, 임직원 생성형 AI 역량 강화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이 17일 서울 중구 케이뱅크 사옥에서 열린 사내 AI 프롬프톤 대회 ‘K/THON 25’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케이뱅크>

[비즈니스포스트] 케이뱅크가 임직원의 인공지능(AI) 역량 내재화를 위한 행사를 열었다. 

케이뱅크는 17일 서울 중구 케이뱅크 사옥에서 사내 AI 프롬프톤 대회 ‘K/THON 25’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프롬프톤 대회는 프롬프트와 해커톤의 합성어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프롬프트를 설계하고 혁신 사례를 발굴하는 경진대회다.

복잡한 코딩이나 개발 역량 없이도 생성형 AI에 대한 이해와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생성형 AI기술의 실질 업무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조직 전반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자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 

특히 임직원이 직접 프롬프트를 설계하며 AI를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모두 43개 팀, 약 160명의 직원이 다양한 부서에서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8개 팀은 16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세션에 참여한 뒤 17일에는 AI 기반 업무 혁신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발표된 아이디어들은 △재무데이터 보고서 수치 자동 분석 및 변동성 감지 AI 에이전트 △사용자경험(UX) 학습 글쓰기 보조 에이전트 △고객상담 데이터 가명처리 솔루션 △사내교육 자동 리마인드 및 취합 에이전트 등 실무 효율성을 높이는 사례가 주를 이뤘다. 

케이뱅크는 이번 대회에서 발표된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실제 업무에 적용함으로써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AI 활용도를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임직원이 AI를 능동적으로 활용해 업무 혁신을 주도하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교육과 실습 기회를 지속 확대해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