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0%대 후반을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6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평가 56%, 부정평가 35%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9%였다.
 
[전국지표조사] 이재명 지지율 56%로 1%p 하락, 중도층 긍정평가 58%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6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6%로 집계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2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의 차이는 21%포인트다. 2주 전 조사에 견줘 긍정평가는 1%포인트 내려간 반면 부정평가는 1%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은 부정평가가 53%로 긍정평가(39%)를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대구·경북의 긍정평가는 직전조사와 비교해 3%포인트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4%포인트 높아졌다.

광주·전라(12%포인트)와 대전·세종·충청(13%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른 지역별 긍정평가는 광주·전라 82%, 인천·경기 61%, 서울 52%, 부산·울산·경남 51%, 대전·세종·충청 50%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18~29세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더 많았다. 18~29세(긍정 33%, 부정 44%)와 70세 이상(긍정 40%, 부정 49%)은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다른 연령별 긍정평가는 40대 73%, 50대 65%, 30대 58%, 60대 54% 등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긍정평가가 58%로 부정평가(37%)를 크게 앞섰다. 다만 중도층 부정평가가 직전보사와 비교해 4%포인트 상승했다. 보수층은 부정평가가 61%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86%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84명, 중도 319명, 진보 271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13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27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