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표조사] 정당지지도 민주당 39% vs 국힘 23%, 격차 3%p 줄어

▲ 16일 전국지표조사(NBS)의 정당 지지도 결과. <전국지표조사(NBS)>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가 소폭 줄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6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정당 지지도를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23%로 집계됐다. 그 밖에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28%, '그 외 다른 정당'은 2%, '모름·무응답'은 1%였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2일 발표)에 비해 2%포인트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1%포인트 올랐다. 두 당의 지지도 격차는 16%포인트 격차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지도 격차는 직전 조사(19%)에 비해 3%포인트 줄었다.

연령별로 2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민주당은 40대(49%)와 50대(47%)에서 다른 연령에 비해 높게 집계됐다. 20대(민주당 17%, 국민의힘 20%)와 70대 이상(민주당 35%, 국민의힘 36%)에서는 두 당의 지지도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개혁신당은 20대(9%)에서 다른 연령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은 광주·전라(70%)와 인천·경기(41%), 서울(38%), 대전·세종·충청(35%)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40%)과 강원·제주(33%)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부산·울산·경남(민주당 37% 국민의힘 31%)에서는 양당 지지도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 35%, 국민의힘 16%로 집계됐다. 진보층에서 72%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49%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84명, 중도 319명, 진보 271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13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27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