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토마토] 박형준 부산시장 연임 반대 48.1%, 전재수 40.1% vs 박형준 39.4%

▲  미디어토마토가 16일 발표한 범보수 부산시장 후보 경쟁력 여론조사 결과. <미디어토마토>

[비즈니스포스트] 부산시민 10명 가운데 5명 가까이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연임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16일 발표한 박형준 시장 연임 찬반 여론조사에서 찬성 36.5%, 반대 48.1%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5.5%였다.
 
연령별로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반대'가 앞섰다. '반대'는 특히 40대(65.3%)와 30대(63.9%)에서 높게 집계됐다. '찬성'은 70대 이상(53.7%)에서 우세했다. 60대(찬성 46.7% 반대 42.1%)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찬성' 27.5%, '반대' 49.3%로 집계됐다. 진보층에서 82.3%가 연임에 '반대'한 반면 보수층 62.0%에서는 '찬성'했다.

아울러 범보수 진영 부산시장 후보 경쟁력 조사에서는 박형준 시장 20.8%,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11.4%,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 8.9%, 서병수 전 국민의힘 의원 8.8%,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2.1% 순이었다. '없음'은 24.4%, '잘 모름'은 12.8%, '그 외 인물'은 10.8%였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박형준 시장 15.6%, 조경태 의원 12.0%, 김도읍 의원 8.2%, 서병수 전 의원 6.0%, 이헌승 의원 2.7%로 집계됐다. 보수층에서는 박형준 시장(34.0%)이 앞선 반면 진보층(박형준 8.9%, 조경태 14.5%)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박형준 시장 40.7%, 서병수 전 의원 15.5%, 김도읍 의원 15.3%, 조경태 의원 5.9%, 이헌승 의원 1.4% 순이었다. 
[미디어토마토] 박형준 부산시장 연임 반대 48.1%, 전재수 40.1% vs 박형준 39.4%

▲ 미디어토마토가 16일 발표한 범진보 부산시장 후보 경쟁력 여론조사 결과 그래프. <미디어토마토>

범진보 진영 부산시장 후보 경쟁력 조사에서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28.0%,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14.1%로 집계됐다. 그 밖에 박재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5.0%, 이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3.8%, 최인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2.9% 순이었다. '없음'은 21.9%, '잘 모름'은 13.5%, '그 외 인물'은 10.9%였다.

연령별로 전재수 장관이 모든 연령에서 다른 후보들보다 우세했다. 전재수 장관은 특히 50대(31.6%)와 40대(30.3%)에서 높게 집계됐다. 반면 20대(21.6%)에서는 가장 낮았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전재수 장관 27.9%, 조국 비대위원장 12.9%로 집계됐다. 그 밖에 박재호 전 의원 5.4%, 최인호 전 의원 2.6%,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 2.2% 순이었다. 보수층(전재수 19.4% 조국 8.6%)과 진보층(전재수 42.6% 조국 25.7%) 모두 전재수 장관이 우세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전재수 장관 43.9%, 조국 비대위원장 26.5%,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 5.6%, 박재호 전 의원 4.9%, 최인호 전 의원 4.2% 순이었다.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 박형준 시장은 조국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과의 대결에서는 우세하고 전재수 장관과는 호각을 다투는 모습을 보였다.

박형준 시장과 전재수 장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전재수 장관 40.1%, 박형준 시장 39.4%로 집계됐다. '없음'은 9.8%, '잘 모름'은 5.6%, '기타 후보'는 5.1%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전재수 장관은 40대(52.8%)와 50대(47.7%), 30대(47.5%)에서 박형준 시장을 앞섰다. 박형준 시장은 70대 이상(59.2%)과 60대(47.1%)에서 전재수 장관을 앞섰다. 20대(전재수 30.8% 박형준 30.0%)에서는 두 후보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전재수 장관 39.8%, 박형준 시장 28.6%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77.0%가 전재수 장관을 지지한다고 집계된 반면 보수층에서는 69.1%가 박형준 시장을 지지한다고 집계됐다.

박형준 시장과 조국 비대위원장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박 시장 44.6%, 조 비대위원장 35.2%로 집계됐다. '없음'은 10.9%, '기타 후보'는 4.8%, '잘 모름'은 4.5%였다.

연령별로 박형준 시장은 30대와 40대,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우세했다. 박형준 시장은 특히 70대 이상(67.5%)과 60대(57.5%)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반면 조국 비대위원장은 40대(52.8%)와 50대(45.5%)에서 박형준 시장을 앞섰다. 30대(박형준 33.7% 조국 39.3%)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박형준 시장 35.0%, 조국 비대위원장 33.9%로 집계됐다. 진보층에서는 76.6%가 조국 비대위원장을 지지한 반면 보수층 76.2%는 박형준 시장을 지지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8.9%, 더불어민주당 34.4%로 집계됐다. 그 밖에 개혁신당 2.6%, 조국혁신당 2.3%, 진보당 1.4% 순이었다. '없음'은 18.1%, '그 외 다른 정당'은 1.3%, '잘 모름'은 1.1%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5%포인트다.

연령별로 더불어민주당은 40대(50.7%)와 30대(46.8%), 50대(40.9%)에서 앞섰다. 국민의힘은 70대 이상(59.2%)과 60대(50.2%), 20대(35.1%)에서 우세했다. 개혁신당은 30대(7.3%)와 20대(4.7%)에서 다른 연령에 비해 높게 집계됐다.

지역별로 금정해운대권에서만 국민의힘(44.9%)이 민주당(25.3%)을 앞섰다. 중서부도심권(민주당 37.5% 국민의힘 41.2%)과 중동부도심권(민주당 35.2% 국민의힘 36.5%), 강서낙동권(민주당 38.6% 국민의힘 34.4%)에서는 양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더불어민주당 34.0%, 국민의힘 24.1%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74.5%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 반면 보수층 74.0%는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인원은 보수371명, 중도 423명, 진보 209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62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3일과 14일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