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수혜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01-26 11:05: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가격상승세가 올해 상반기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수요증가에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돼 올해 실적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수혜  
▲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 사업부 사장(왼쪽)와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올해 1월부터 D램 평균가격이 기대치를 웃도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최소한 2분기까지 수요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가격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월 PC용D램 평균가격은 전월보다 33%, 서버용D램가격은 18%의 상승폭을 보였다. 키움증권이 기존에 내놓은 전망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박 연구원은 “PC업체들이 본격적인 재고축적에 나서며 D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서버분야에서 고용량 D램의 수요도 늘어나며 지속적인 가격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낸드플래시 평균가격도 한 달 동안 9% 가까이 오르며 8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마트폰과 PC용 낸드플래시의 고용량화 추세가 지난해부터 견조하게 지속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D램과 낸드플래시시장에서 모두 점유율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반도체 가격상승이 이어지며 수혜를 봐 올해 안정적인 실적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마이크론 등 경쟁사보다 D램 미세공정기술에서 앞서 원가개선능력이 꾸준히 강화되고 있는 점도 이런 시장성장에 수혜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이유로 꼽힌다.

박 연구원은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가격상승세가 이어지며 국내 반도체기업들의 실적과 주가상승이 이어지기 충분한 환경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메모리반도체의 최대 고객사인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이 판매둔화로 재고관리에 들어가며 반도체 수요를 줄이고 있는 점은 올해 가격상승세를 둔화할 수 있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박 연구원은 “올해 메모리반도체 가격상승세가 이어지겠지만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의 재고관리로 상승률은 예상치를 하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모바일반도체 외에 서버분야와 자동차 등으로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있는 만큼 실적상승에 큰 영향은 주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