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성전기,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로 4분기 적자전환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01-24 18:26: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기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에 악영향을 받아 지난해 4분기에 큰 폭의 적자를 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2450억 원, 영업손실 465억 원을 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2015년 4분기보다 1.2% 줄고 영업이익은 206억 원에서 큰 폭으로 적자전환했다.

  삼성전기,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로 4분기 적자전환  
▲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삼성전기가 분기 영업손실을 낸 것은 2014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의 전략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삼성전기의 부품공급이 줄어들며 직격타를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과 중저가 스마트폰을 앞세워 스마트폰사업의 실적을 대부분 만회했지만 고가부품의 수요가 크게 줄어 삼성전기는 타격을 만회하지 못했다.

원가절감을 위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부품업체를 꾸준히 다변화하며 단가인하 압력을 강화하는 것도 삼성전기의 실적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기는 “전략거래선의 부품수요 감소로 카메라모듈과 통신모듈, 기판과 콘덴서 등 모든 사업부문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며 “하지만 중국 고객사로 공급이 확대돼 실적을 일부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삼성전기는 매출 6조330억 원, 영업이익 244억 원을 냈다. 2015년보다 매출은 2.3% 줄고 영업이익은 92% 급감했다.

삼성전자에 매출의존도를 낮추고 고객사와 매출처를 다변화할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25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향후 사업계획을 발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코스피 코스닥 탄핵 표결 앞두고 계엄전 수준 회복, 기관 매수에 4일째 반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