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중동 진출 현황.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최근 이라크·바레인과 연이은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MENA) 20개국 가운데 10개국 진출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국내 업체 중 가장 많은 중동 국가에 진출해 있다. 2020년 UAE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튀르키예, 이집트 등 5개국에 나보타를 출시했고 5개국에서 수출계약 체결 및 품목 허가를 완료했다.
중동 지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에서 30세 미만 인구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구 구조가 젊고, 종교적인 제약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SNS를 통해 미용·성형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중동·북아프리카 미용성형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25억8930만 달러(약 3조6286억 원)에서 연평균 10.7% 성장해 2030년엔 47억6260만 달러(약 6조674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중동 지역에서 의료진 교육과 학술 지원을 통해 중동 지역 의료진의 시술 역량을 높이고, 환자들이 경험하는 미용·성형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나보타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입증된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글로벌 확장 전략의 핵심 거점 중 하나인 만큼 중동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톡신으로 거듭날 수 있게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