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오리온, 중국사업 정체로 4분기 매출증가 둔화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7-01-24 15:13: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오리온이 중국사업의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에 매출증가율이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오리온은 국내 제과부분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중국 성장률 둔화와 환율이슈로 외형성장이 정체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오리온, 중국사업 정체로 4분기 매출증가 둔화  
▲ 담철곤 오리온 회장.
오리온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6504억 원, 영업이익 731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5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10.2% 늘어나는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오리온의 중국 증가율은 위안화 기준으로 2015년 같은 기반보다 5.6% 성장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 연구원은 “오리온은 베트남, 러시아에서 견조한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에서 성장이 정체돼 매출 증가률의 기대치가 낮다”고 진단했다.

오리온은 연결기준으로  중국 제과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55%, 영업이익에서 64%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2013년부터 중국 식품 소매판매액의 성장속도가 둔화하면서 오리온의 실적부담이 커지고 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전체 소매판매액이나 생활용품 소매판매액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정부의 반부패 척결정책과 급속한 온라인화 등으로 중국 소비재시장이 둔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위안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오리온 실적에 부정적 요인으로 지목됐다.

한국금융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2015년 8월부터 환율에 국제외환시장의 흐름을 반영하기 시작하면서 위안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보고서는 “위안화 약세는 중국에서 수입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려 우리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개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