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일렉트릭은 24일 한국전력, LG전자와 ‘재생에너지 연계 직류전기(DC) 팩토리 성공적 구축과 산업 생태계 확산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LS일렉트릭이 천안 사업장에 구축하고 있는 DC 팩토리 고도화에 협력하고, 장기적으로 DC 팩토리 기반의 제조업 혁신을 추진한다.
 
LS일렉트릭은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DC 전원과 시스템 공급, 마이크로 그리드 실증 및 설계·운영을 담당한다. LG전자는 DC 냉난방, LED, EV 충전 등 특화된 DC 부하를 개발·보급한다. 한전은 DC 설비에 대한 KC(국가통합인증마크), 고효율 인증 기준을 마련하고, 인증 획득 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3사는 발전원과 전력망, 수용가를 망라하는 인프라 전체를 직류로 통합하고, 생산·실증·인증·조달 등 모든 분야에 걸친 포괄적 협력을 통해 RE100 실현을 위한 배전 생태계 고도화에 집중한다.

오재석 LS일렉트릭 사장은 “3사가 보유한 기술과 실증 경험, 공급망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면서 급변하는 전력시장·재생에너지 확대에 최적화된 DC 배전망 솔루션의 실질적 모델이 될 것”이라며 “DC가 제조업 표준으로 자리 잡도록 생태계를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향후 글로벌 친환경·고효율 시장 공략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