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표조사] 더 센 특검법 '잘된 일' 56% '잘못된 일' 30%, TK도 오차범위 안

▲ 전국지표조사(NBS)에서 나타난 '더 센 특검법' 국회 통과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전국지표조사> 

[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5명 이상이 '더 센 특검법' 국회 통과에 대해 잘된 일이라고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8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3대 특검의 수사 기간, 범위, 인력을 확대하는 ‘더 센 특검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된 일이다' 56%, '잘못된 일이다' 3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4%였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잘된 일'이 앞섰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잘된 일 46%, 잘못된 일 44%)에서 두 의견은 오차범위 안이었다. 진보 성향이 강한 광주·전라에서 '잘된 일'은 84%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에서 '잘된 일'이 앞섰다. 70세 이상에서 '잘된 일'은 38%로 가장 낮았다. 반면40·50대에서 '잘된 일' 비율은 모두 70%로 나타나 가장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잘된 일' 57%, '잘못된 일' 27%로 집계됐다. 진보층에서 89%가 '잘된 일'이라고 응답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61%가 '잘못된 일'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54명, 중도 365명, 진보 365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11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17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