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저신용자 대출금리 인하에 대해 국민 과반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원씨앤아이가 17일 발표한 저신용자 대출금리 인하 찬성·반대 여론 조사에서 '찬성' 54.3%(매우 찬성 30.5%, 대체로 찬성 23.8%), '반대' 39.6%(대체로 반대 14.1%, 매우 반대 25.5%)로 집계됐다. '모름'은 6.1%였다.
 
[조원씨앤아이] 저신용자 대출금리 인하 찬성 54.3 반대 39.6%, 20대는 반대 우세

▲ 은행 ATM 기기가 3월2일 서울 시내에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찬성'이 '반대'보다 우세했다. 대구·경북(찬성 46.8%, 반대 47.8%)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찬성'(68.4%)은 광주·전라에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반대'가 '찬성'보다 높은 20대와 나머지 연령대의 의견이 나뉘었다.

'반대'는 20대(51.1%)에서 유일하게 '찬성'보다 우세했다. 반면 '찬성'은 50대(63.6%), 60대(60.5%), 40대(57.1%), 70세 이상(55.3%) 순이었다. 30대(찬성 47.5%, 반대 48.1%)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 범위안에서 팽팽히 맞섰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찬성'(58.0%)이 '반대'(36.5%)보다 높았다. 진보층에서는 '찬성'(82.9%)이, 보수층에서는 '반대'(65.7%)가 우세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594명, 중도 786명, 진보 467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27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RDD(임의전화걸기)·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