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계류장 지역에 주기된 스칸디나비아항공기 모습.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3일부터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3국(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 거점 항공사인 스칸디나비아항공이 인천-코펜하겐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고 16일 밝혔다.
스칸디나비아항공의 코펜하겐 정기노선에는 300석 규모 A350 기종이 투입된다. 인천공항 출발 기준으로 매주 4회 운항한다.
이번 취항으로 인천-북유럽 노선 항공편은 기존 핀에어 항공사 단독 주 7회 운항에서, 항공사 2곳의 11회 운항으로 확대됐다.
인천공항공사는 2012년부터 스칸디나비아항공과 교류하며 신규 취항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특히 한국과 북유럽 사이 문화 교류 확대와 관광 수요 성장세를 근거로 공동 마케팅, 신규 취항 인센티브 제공 등을 제안했다.
스칸디나비아항공은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3국이 공동 소유한 국적 항공사다. 1946년 설립 뒤 도시 90곳에 취항하며 넓은 항공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스칸디나비아항공 신규 취항으로 인천공항의 유럽 네트워크가 한층 더 강화됐다”며 “다양한 글로벌 항공사와 협력을 통해 신규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동북아시아 대표 허브공항으로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