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성욱 현대건설 책임연구원이 '월드슬립콩그레스 2025'에서 수면환경 솔루션 '헤이슬립'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적 수면 학술대회 ‘월드슬립콩그레스 2025’에서 헤이슬립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헤이슬립은 현대건설이 슬립테크 스타트업 에이슬립과 공동개발한 수면케어 기술이다.
국내 최초로 수면환경 품질 인증인 한국수면산업협회의 ‘굿슬립 마크 골드를 획득한 헤이슬립은 AI 기반 수면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 기술을 융합해 다양한 요소를 제어하면서 수면의 질을 높이는 통합 설루션이다.
현대건설은 실제 수면환경 기술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경기 용인시 마북동 기술연구원에서 실증시설과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헤이슬립의 기능을 검증했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생명윤리위의 승인을 받아 진행된 이 실험은 주거 솔루션을 대상으로 한 업계 최초의 의학적 검증이다.
헤이슬립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는 △총수면시간 17.3% 증가 △수면효율 11.81% 증가 △수면 중 각성시간 55.9% 감소 △깊은 수면 200.4% 증가 △램수면 28.4% 증가 등 수면 품질 지표에서 개선 효과를 보였다.
현대건설은 향후 입주단지에 헤이슬립을 확대 적용해 입주민의 건강과 웰빙을 책임지는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수면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과학적 검증을 거친 웰니스 주거환경을 통해 입주민의 삶을 더욱 건강하게 지켜나갈 것”이라며 “차별화한 기술,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미래형 건강주택을 구현해 스마트 주거모델의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