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검찰청 폐지를 두고 공감한다는 여론과 공감하지 않는 다른 여론이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0일 발표한 검찰청 폐지 공감 여부 조사에서 '공감한다' 46.6%, '공감하지 않는다' 42.1%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1.3%였다.
 
[KSOI] 검찰청 폐지 '공감' 46.6% '비공감' 42.1%, 중도층은 '공감' 앞서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0일 발표한 검찰청 폐찌 공감 여부 여론조사 결과 그래프. < KSOI >


지역별로 '공감한다'는 광주·전라(68.4%)와 강원·제주(55.8%), 경기·인천(51.3%)에서 앞섰다.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는 서울(49.7%)과 부산·울산·경남(47.5%), 대구·경북(47.4%)에서 앞섰다. 대전·세종·충청(공감한다 46.5%, 공감하지 않는다 44.6%)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공감한다'가 40대(63.7%)와 50대(62.2%)에서만 앞섰다.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는 20대(52.2%)와 30대(50.4%), 70세 이상(43.5%)에서 앞섰다. 60대(공감한다 43.2%, 공감하지 않는다 46.2%)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공감한다' 52.4%, '공감하지 않는다' 40.5%로 집계됐다. 보수층에서 '공감하지 않는다'가 72.2%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공감한다'가 79.6%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인원은 보수 247명, 중도 433명, 진보 200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47명 더 많았다. '잘 모름·밝힐 수 없음'은 122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KSOI 자체조사로 8일과 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무선(100%)·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