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원 아이파크(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를 중심으로 한 수익성 높은 자체사업을 통해 안정적 이익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9일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 3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LS증권 "HDC현대산업개발 안정적 이익 증가, 서울원 아이파크 포함 자체사업 덕분"

▲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9일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 3만3천 원을 유지했다.


8일 HDC현대산업개발 주식은 2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분기 자체주택에서 매출총이익률 38%이라는 압도적 수치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공사비 3조 원의 대형 개발사업인 서울원아이파크의 점진적 매출 증가의 영향”이라며 “청주가경 6단지와 서산센트럴아이파크 등의 자체 진행현장 이익 증가 및 수원아이파크시티의 자체 인도 매출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정책 효과로 개발 사업이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됐다.

최근 정부는 유휴부지 개발과 재개발 및 재건축 혜택 등을 포함하는 공급대책을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천안부성 및 성성지구, 청주가경 등 자체사업 또는 자체에 준하는 수도권 개발 사업지 공급을 예정하고 있다”며 "해당 사업들은 공급대책의 영향을 받아 가시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용산철도병원부지, 공릉역세권 등 서울 핵심지역 보유 부지 역시 공급 확대 정책 이후 개발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4조2480억 원, 영업이익 31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0.1% 줄지만 영업이익은 69.5% 증가하는 것이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