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알테오젠이 4분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피하주사(SC)제형의 판매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인식으로 실적이 폭발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알테오젠 목표주가 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신한투자 "알테오젠 4분기 면역항암제 판매 마일스톤 인식, 실적 급증 전망"

▲ 알테오젠이 4분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피하주사(SC)제형의 판매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인식으로 매출과 이익이 폭발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직전 거래일인 5일 알테오젠 주가는 47만5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엄민용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 첫 인식될 판매 마일스톤으로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그동안 특허 문제로 기술수출 성과가 주가에 반영되지 못했지만 9월이 마지막 저평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할로자임과의 특허 이슈가 해소되면서 알테오젠의 기술이 적용된 키트루다SC는 2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10월1일 출시 예정이다. 

2026년 1월 정산 예정인 10~12월 키트루다SC 매출에 따른 판매 마일스톤은 알테오젠 4분기 실적으로 회계상 인식 가능할 것으로 전됐다. 

머크는 최근 18~24개월 안으로 30~40%의 SC 전환을 목표하겠다고 발표했다. 공시된 판매 마일스톤만 1조5천억 원 수준이고 로열티를 포함하면 누적 수조 원에 이를 것으로 것으로 예상됐다. 

엄 연구원은 “키트루다SC가 특정 목표 매출 달성 시 지급될 것으로 추정했던 것보다 빠르게, 매분기 인식될 것”이라며 “사실상 판매 로열티와 같은 방식으로 판매 마일스톤이 들어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알테오젠은 연내 1~2건 추가 계약과 코스피 이전상장 기대감도 있다. 코스피 이전상장이 이뤄지면 코스피 추종 수급이 대거 들어올 것으로 전망됐다. 

알테오젠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207억 원, 영업이익 110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114.4% 영업이익은 303% 증가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