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면세점이 세계 최대 호텔 멤버십 메리어트본보이와 손잡고 멤버십 연계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26일부터 메리어트본보이와 협업해 호텔 숙박과 면세 쇼핑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대규모 멤버십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 메리어트본보이와 멤버십 연계 시작, 숙박과 면세 쇼핑 혜택

▲ 신세계면세점이 세계 최대 호텔 멤버십 메리어트본보이와 손잡고 멤버십 연계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신세계디에프>


메리어트본보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가 운영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회원 2억48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리츠칼튼과 JW메리어트, 웨스틴, W, 세인트레지스 등 5성급 럭셔리부터 비즈니스호텔까지 다양한 브랜드 호텔에서 사용할 수 있다.

메리어트는 싱가포르항공과 에어캐나다 등 항공사 40여 곳과 미국 허츠, 달러스리프티 등 글로벌 렌터카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어 메리어트본보이의 고객 저변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메리어트본보이와 신세계면세점의 계정을 연동하면 전 세계 143개 나라, 9600여 개 메리어트 계열 호텔과 신세계면세점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포인트를 적립하고 VIP 등급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신세계디에프는 이번 제휴를 통해 2억 명이 넘는 메리어트본보이 회원들이 신세계면세점의 잠재 고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회사 계정을 연동한 메리어트본보이 회원은 신세계면세점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한 뒤 인도를 완료하면 1천 원당 2포인트(월 최대 1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적립한 포인트는 전 세계 메리어트호텔 숙박, 제휴 항공사 마일리지 전환, 레스토랑·스파·경험 프로그램, 미국 허츠·식스트 등 글로벌 렌터카 예약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메리어트본보이 플래티넘·타이타늄·앰배서더 엘리트 회원은 신세계면세점 VIP 등급을, 골드 엘리트 회원은 신세계면세점 블랙 등급을 부여받는다. 신세계면세점 블랙·VIP 회원은 메리어트본보이 실버 엘리트 등급을 받는다.

메리어트본보이 실버 엘리트 회원은 전 세계 메리어트 계열 호텔에서 연간 10박 이상 숙박 시 부여받는 등급이다. 레이트 체크아웃 우대, 멤버 특별 객실 요금, 무료 와이파이, 포인트 보너스 10% 적립 등 전용 혜택을 제공받는다.

신세계면세점 VIP 회원은 최대 20% 할인, 온라인 전용 추가적립금 제공, 서울 명동점 VIP 라운지 이용, 인천공항 인도장 익스프레스 우선인도 등 면세 쇼핑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세계디에프는 메리어트본보이와 협업을 기념해 26일부터 9월4일까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 ‘메리어트본보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멤버십 프로그램을 알아볼 수 있으며 메리어트본보이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는 매일 한정 수량의 웰컴 기프트도 제공한다. 두 회사 계정을 연동한 고객에게는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국내유통업계 최초로 글로벌 호텔 네트워크와 국내 대표 면세점이 협력해 고객에게 여행 전 과정에서 향상된 경험을 제공하는 유래 없는 시도”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양사는 글로벌 고객 접점 확대와 서비스 혁신, 브랜드 가치 제고 등 장기적인 비전을 공유하며 한층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기덕 메리어트인터내셔널 한국·베트남·필리핀 지역 담당 대표는 “신세계면세점과 파트너십은 메리어트본보이가 한국에서 체결한 첫 번째 글로벌 면세점 파트너십으로 호텔 숙박을 넘어 일상과 여행의 다양한 접점을 연결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메리어트본보이는 고객의 일상 속에서 더 자주, 더 의미 있는 순간을 함께할 수 있도록 멤버 혜택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