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부문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셀트리온 사이언스&이노베이션 데이 2025’에서 셀트리온의 신약 개발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2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국내외 제약·바이오 담당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셀트리온 사이언스&이노베이션 데이 2025’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셀트리온이 처음 마련한 것으로 신약 개발 성과, 관련 전략 및 비전을 투자업계 종사자들과 공유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첫 행사의 주제는 항체약물접합체(ADC)로 선정했다.
행사는 △셀트리온 신약 개발 전략 △셀트리온 바이오베터 ADC 개발 전략 및 현황 △PBX-7016, 차세대 ADC 개발을 위한 새로운 캄토테신 페이로드(세포독성항암제) 등 총 6개의 개별 세션 발표와 연사 좌담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세션 발표를 맡은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부문장은 셀트리온의 신약 개발 전략과 중장기 계획을 소개했다.
이수영 셀트리온 신약연구본부장은 ADC 개발 전략과 현황을 주제로 파이프라인별 경쟁 현황과 차별화 전략을 발표했다.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CT-P70’을 비롯해 ‘CT-P71’, ‘CT-P73’ 등 신약 핵심 파이프라인의 연구 성과 및 개발 속도를 공유하고, 각 타깃의 적응증, 환자 규모, 미충족 의료 수요 등을 이유로 꼽으며 높은 상업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셀트리온은 이날 조명된 3종의 ADC 파이프라인 외에도 이중 표적을 타깃 할 수 있는 ‘이중특이적 ADC’와 페이로드 조합을 통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듀얼 페이로드 ADC’의 순차적 개발 계획도 밝혔다.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이사 사장은 “오랜 기간 항체 분야에서 쌓아온 셀트리온의 자체 경험과 노하우에 더해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항암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더 나은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다양한 신약을 개발해 빠르게 상업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