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표조사] 이재명 지지율 57%로 8%p 하락, 중도층은 64%로 유지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추이. <  NBS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0%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1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평가 57%, 부정평가 3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9%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4%포인트이다. 긍정평가는 2주 전 조사보다 8%포인트 내려간 반면 부정평가는 9%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은 부정평가가 60%로 긍정평가(30%)의 두 배였다. 대구·경북은 2주 만에 긍정평가가 24%포인트 줄고 부정평가는 27%포인트 늘었다.

다른 지역별 긍정평가는 광주·전라 81%, 인천·경기 61%, 대전·세종·충청 58%, 서울 55%, 부산·울산·경남 52%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더 많았다. 60대(긍정평가 47%, 부정평가 49%)와 70세 이상(긍정평가 46% 부정평가 41%)은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연령별 긍정평가는 40대 72%, 50대 66%, 30대 57%, 18~29세 53% 등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긍정평가가 2주 전 조사와 동일한 64%로 부정평가(29%)의 두 배 이상이었다. 다만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2주 전 조사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보수층은 부정평가가 66%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86%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72명, 중도 333명, 진보 274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2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23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