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2017에서 최고제품상을 대거 받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7에서 TV, 생활가전 등에서 최고제품상을 대거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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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CES2017에서 선보인 'QLEDTV'. |
삼성전자는 CES의 주관사인 'CTA(Consumer TechnologyAssociation)'가 선정하는 CES 혁신상 34개를 포함해 모두 120여 개의 상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CES2017에서 처음 선보인 3세대 퀀텀닷TV인 'QLEDTV'는 CES 혁신상을 비롯해 20여개의 상을 수상했다. 유력 전자매체인 리뷰드닷컴, 위버기즈모, HD구루 등이 QLEDTV를 CES 최고제품으로 선정했다.
미국의 리뷰전문매체 리뷰드닷컴은 "삼성전자는 QLEDTV를 통해 퀀텀닷기술을 크게 발전시켰다"며 "밝기와 풍부한 색상을 표현하는 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신개념 세탁기 '플렉스워시'와 '플렉스드라이'는 CES 혁신상을 포함해 리뷰드닷컴, 더버지, 시넷, 트와이스 등이 선정하는 최고제품으로 선정됐다.
'크롬북플러스'와 '크롬북프로'는 디지털트렌드, 슬래시기어, 와이어드, 비지알, 나인투파이브구글 등으로부터 CES 최고제품으로 선정됐다.
미국의 전자전문매체 슬래시기어는 "삼성전자의 크롬북플러스는 디스플레이와 터치기능, 8시간의 배터리 사용시간의 성능을 보이는데도 합리적인 가격을 지닌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LG전자는 CES 혁신상 21개를 포함해 모두 90여 개의 상을 받았다.
'LG시그니처 올레드TV W'는 CES의 공식 어워드파트너인 엔가젯이 CES에 출품된 모든 제품 가운데 최고의 제품 단 하나에만 수여하는 최고상(Best of the Best)과 TV부문 최고 제품에 수여하는 최고TV상(Best TV Product)을 동시에 수상했다.
리뷰드닷컴은 LG시그니처 올레드TV W를 '에디터스초이스(Editor’s Choice)'에 선정했다.
리뷰드닷컴은 LG시그니처 올레드TV W를 "흠 잡을 데 없는 올레드만의 화질은 물론 예술작품 같은 디자인으로 올레드만의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LG시그니처 올레드TV W는 벽걸이 거치대를 포함한 두께가 4mm가 채 안돼 TV가 마치 벽에 붙어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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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CES2017에서 선보인 'LG시그니처 올레드TV W'. |
LG시그니처 올레드TV W는 이밖에도 월스트리트저널, 씨넷, CNN머니, 테크레이더 등의 유력 매체들로부터 30개의 상을 받았다.
핵심가전들도 주요 부문의 상을 대거 받았다. 웹OS를 탑재한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스마트냉장고는 리뷰드닷컴의 에디터스초이스를 받았다. 테크레이더, 테크리셔스, 엑스퍼트리뷰 등 8개 매체들도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를 최고제품에 선정했다.
LG전자가 처음 선보인 로봇제품들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무선인터넷으로 집안 가전제품과 조명, 보안시스템 등을 제어하는 '가정용 허브로봇'이 와이어드, 텔레그래프, 더버지, 슬래시기어 등 6개 유력 매체로부터 최고제품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세탁기 '트롬미니워시', 무선청소기 '코드제로핸디스틱', 노트북 '그램', 프로젝터 '프로빔TV' 등도 유명 매체들의 상을 수상했다.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뛰어난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